전체 글(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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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날이야..
여러가지로 극단의 감정에 치달은 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자기혐오의 감정에 빠져잇었따. 오전에 갈곳이 있었는데 일어나보니 12시 넘었꼬. 그런데도 잠이 안 깨서 한참동안 비비적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얼마나 혐오스럽던지...;;;; 겨우 점심을 먹고..정신 차리고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누추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 내가 그렇게도 문제가 있었구나 그리고 아..이 사람들이 이렇게 나를 걱정해주는구나.. 하고 느낀 시간.. 그래도 여전히 회사는 답답해.... 나와서는 잠시 극도의 스릴를 맛봄... 즐거움.. 그리곤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수첩을 하나 장만하고 홍대가서 필름 맡기고...돈쓰고..;;; 집에오는 길에는 극도의 깐깐함을 부리면서 최대한 사람 없는 전철을 타는 내 모든 노하우를 동원 ..
2002.01.04 -
간절한 마음으로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하늘 바라 보기 난 눈부심에 강하다
2002.01.03 -
너에게 비친 나는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너에게 비친 나는 흙빛이야 흙빛 낯을 하고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지 마 난 더 기울어져가는걸...
2002.01.03 -
둘째날...
첫날은 무지하게 허무하게 집에서 보냈기때문에 둘째날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아침부터 움직였다.. 어제 오신 친척분들이 집에서 주무셨기때문에 아침에도 여전히 깔깔대는 아줌마들의 수다소리에..^^;; 잠을 깨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밥을 먹고.. (냐하하..곰탕.. 너무 좋아...하얀 국물에 파 팍팍.. 소금 약간..밥 팍팍 알아..김치 한조각..쩌억..으으..짱~!) 잠시 집을 보다.. 약속장소 종로로 샤아악 하고 날아가다.. 오늘 무지 추운 날이라고 그래서 오랫만에 구석에 쳐박혀있던 예전 쓰던 목도리를 다시 하고.... 설렁설렁 걸어가는 전철... 전철에서 정신없이 졸았다..어제 밤 4시 조금 넘어서 책 읽다가 잤는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것인지 잠이 부족해서..ㅎㅎㅎ;;; 겨우 종로3가에 내려서...
2002.01.03 -
새해 첫날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새벽에 겨우겨우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와서 홈페이지에 이상한 닭살스런 글 쓰고.. 횡설수설하다 쓰려져 잠들어서 일어나니1시.. 그떄부터 주욱 방의자에 앉아 계속 인터넷질... 게다가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가만히.. 방청소하려고 했는데 의욕이 나지 않아서 일부러 책상을 어지럽혔는데.. 그래도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어제 눈,비가 많이 와서 하늘이 너무 깨끗해서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집에 주저앉게 되어버렸다... 오늘 사진 찍고 싶었는데..너무 깨끗한 하늘... 엉망이었다.. 하루....... 생각해보니 2002년이었는데.... 친척들이 집에 모여서 무지하게 떠들었따. 다같이 만두국 끓여먹고.. 나는 묵묵히 먹고..다시 방에 들..
2002.01.02 -
초생달
Lomo LC-A, Kodak Max 400, Skopi filmscan 뜻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 하면서 술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어떤날,
200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