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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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친구
최근 몇년동안 10여번의 포맷을 거치면서도 즐겨찾기는 꼬박꼬박 백업을 해준덕에 즐겨찾기의 내용도 마찬가지로 나이를 같이 먹어가고 있다. 그래봐야 30개 남짓한 사이트가 전부라서 굳이 백업하지 않아도 다음에 그대로 즐겨찾기를 만들 수 있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이니 따로 보관한다는 행위에 더 의미를 두는듯도 하다. 즐겨찾기의 폴더분류중에 "웹친구"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다. 그곳에 들어있는 사이트들은 내가 웹을 통해 모르는 사람들을 거리낌없이 쉽게 편하게 만나던 2000년,2001년에 알게된 사이트들이 모여있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던 런던사는 아줌마가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고. 한번도 글을 쓰거나 리플을 남기진 않았지만 늘 눈팅만 하면서 주인장의 시선에 감탄하는 광고쟁이의 홈페이지도 있다. 오늘은 간만에 런던..
2007.03.31 -
3월
* 사진은 새 카메라로 찍은 세번째 사진. 24미리에서의 왜곡을 테스트해본 사진인데 묘하게 내 방의 벽이 깔끔해보인다. 실제로는 저쪽 벽만 깨끗하겠지 정신없이 바쁘다. 학교의 모든 NEIS 업무를 내가 담당하고 있는데 업무인수인계를 제대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날 보조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아서 하라고 휙 냅둬버리니 나야 걍 배째다가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심정으로 급한 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처리하고 있다. 아무튼 겨우겨우 신입생 입학처리부터 진급, 교육과정 입력, 시간표 입력등의 과정을 해가고 있고 이제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게 끝나면 한숨 돌릴 수 있겠지 작년 3월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내년에 수업할때는 올해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훨씬 나은 수업을 해야지. 그러나 올해에..
2007.03.28 -
시간
쏜살같이 빠르게 흘러가는 3월의 시간이다. 바쁘더라도 가끔 이렇게 잡아놓고 싶은 순간이 있다. 놓치지 말자
2007.03.28 -
바이바이 친구야
3대의 카메라 바디와 5개의 렌즈를 팔아치우는 기변을 단행하였다. 덕분에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많은 문자를 주고받았고 컴퓨터에서는 세군데의 카메라 동호회의 장터가 계속해서 새로고침중이었다. 최종거래금액은 230만원정도. 제 아무리 기계라 해도 정이 들긴 들더라. 올해 1월부터 사용했던 GX-10을 파는데는 별 느낌이 없는데 2005년 7월부터 쓰던 istDS는 팔기위해 어깨에 둘러매고 걸어가는데 왠지 느낌이 짠하달까. 새 주인이 가져가고 나서 느껴지는 그 허전함이란. (혹은 85만원에 사고 37만원에 팔려가서 느껴지는 허무함인가) 오늘은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나 하려는듯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영원한 내 메인카메라인 로모마져 말썽을 부린다. 멀쩡하던 로모 스트랩이 맛이 가버린것. 약간 헐겁길래 다시 ..
2007.03.19 -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
사진 관련 장비들 Lomo LC-A (2001.2.1 - ) Pen EE-3 Kiev 35A (수리를 위해 배째고 있는 상태) Nikon FE 블랙 (고장으로 휴식중) 3Lens Disderi camera (삼식이) Canon 5D (2007.3.21 - ?) EF 50mm 1.8 (2007.3.21 - ?) EF 24-85 3.5-4.5 (2007.3.21 - ?) Tokina 19-35 3.5-3.5 (2007.4.27 - ?) EF 24-105 F4L (2007.9. 13 - ?) * Pentax *istDS (2005. 7. 13 - 2007.3.17) * Pentax ME-super (2005. 7. 16 - 2007.3.16) * Samsung GX-10 (2007. 1. 1 - 2007.3...
2007.03.14 -
학기초 스트레스
는 여전하다. 아직까지는 적응기간이랄까 숨고르기랄까 쌓여있는 업무를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지만 한가지 업무를 해치울때마다 목뒤가 뻐근한 것도 사실. 운동부족으로 시달리다 결국 맘에 드는 스쿼시장은 찾지 못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교통 편하고 시설 좀 맘에 안 드는 곳으로 그냥 가야겠다고 방금 글을 적으면서 결심해버렸다. 이번주중으로 단행해야지 좀 더 큰 변화를 준비중이다. 니콘 DSLR을 1년반 쓰다 펜탁스로 넘어온지 1년반정도 된것같은데 작년 연말에 경주-부산 여행에서 나의 사랑하는 DS가 고장나서 AS 맡기고 겸사겸사 GX-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와중에 결국 펜탁스를 아예 정리하게 되어버렸다. 중고로 팔기 위해 렌즈를 세어보니 은근히 그동안 많은 렌즈를 샀더라. 18-55, 24m..
200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