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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Lomo LC-A, Kodak Max 400, E-50 film scan 혼자 켜져있는 불.. 옆에서 보면 사라지는 환상속의 불.. 그래도 밝혀서 누군가를 보고 싶은 불.. 고개를 돌리면 사라질수 없는 ..
2001.06.04 -
편지..
Lomo LC-A, Kodak Max 400, E-50 film scan 또박또박 손으로 정성스레 편지를 써주려 했지만 차마 보낼수 없어서 이렇게 메일만 써서 보냅니다. subject : ................. content : .!@#$%^&*()
2001.06.03 -
Keep out...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나보고 들어오지 말란다.. 나이가 먹을수록 저런 말을 볼때마다 드는건 괜한 반감.. 다리 너머 저쪽..아득하게 보이는건... ?
2001.06.02 -
바람
Lomo LC-A, Kodak Max 400, E-50 film scan "불어올 바람은 불어올거고. 가버릴 바람은 가버릴테니...." 제게 들려주셨던 말인데.. 저도 여러분들께 들려드릴게요.. 떠나시죠....
2001.06.01 -
.....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이 사진을 보면 아주 가끔 눈물이 날때가 있다.. 필름에 빛도 새고, 또 흔들리고 그런 사진이지만 그냥 괜히... 내게 가장 필요한게 이 안에 들어있는것같아서..
2001.05.31 -
장승앞..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학교앞에서 약속을 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속장소로 삼는곳.. "장승앞으로 나와" 3월달의 매주 금요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알록달록 써있는 자기 고등학교 이름을 흔들면서 동문회를 시작하는곳... 학교에서 좋아하는 곳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장승앞인데요.. 지나가다가 누군가를 기다리며 장승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를 부러움을 느낀답니다... ^^ 언젠가 50분을 기다린적이 있었어요..장승앞에서. 그때 9시부터 9시 50분까지 기다렸었는데... 만약 장승앞이 아니었다면 그냥 휘익 가버렸을지도 모르죠..^^ 결국 그날은 집에 새벽 3시에 갔구요...^^ 사람들이 흘러가는 곳. 기다리고 만나는곳.. 그곳에서 오늘도 기다립니다..
200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