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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 로모가 내게로 온 날...
지금은 쓰지 않는 예전 게시판에서 퍼온 글 맞아.. 내가 이렇게 로모를 만났었구나. 지금은 벌써 210롤을 넘겨버린, 나이로 치면 이제 슬슬 중년을 지나고 있는 내 로모 ----------------------------------------------------- 로모가 내게로 온 날... 2001년 2월 1일로 기억하네요.. 제가 자주 가는 방송국의 게시판에서 로모..라는 카메라에 대해서 처음 듣게 되지요... 그냥 작고 가벼운 카메라라는 소리에 약간 흥미를 느끼고 로모코리아에 가봤답니다.. 그전까지 로모 사진을 본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로모코리아의 소개글을 읽고 정말 많이 끌렸답니다.. 사실 사진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사진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은게 사실..
2004.11.02 -
12시간 숙면
요즘 왠지 모르게 계속 피로가 누적되는 느낌이었다. 며칠전에 운동을 한답시고 농구를 했는데 괜히 슛 잘 들어간다고 오래한탓인지 온몸에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고, 그거 말고도 퇴근하는 길에 전철에서 죽어버리는 것도 여전하고, 토요일에는 d군 이사 도와준다고 또 일했더니 집에 가는 길에는 매우 파김치 토욜 저녁을 배불리 먹고 방에 누워 침대에 쏙 들어가 티비를 좀 본다는게 눈을 뜨니 새벽 3시...멍하니 켜있는 티비.... 다시 불을 끄고 티비 끄고 잠자다 눈을 뜨니 아침 10시반... 살짝 허리가 아픈게 좀 많이 잔건 맞나보다..ㅎㅎ 날이 참 좋고 따뜻한 일요일이라 자전거 타고 훌쩍 나갔다 왔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이 영 피곤한게 아직 피로를 덜 회복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이번주는 원기보충의 주로 임명..
2004.10.31 -
중독
왜 운동도 중독된다고 하지 않나. 특히나 마라톤같은 경우 처음에는 힘들지만 이게 한번 맛을 들이면 계속 달리고 싶어서 너무 많이 달려서 무릎이 망가졌는데도 또 달리다 아예 작살나는 사람도 있고 MTB의 경우에도 "산뽕" 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이 한번 산에서 타는 것에 맛을 들이면 자전거 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저녁에 나도 그랬다. 저녁에 칼퇴근하고 집에 와서 어무이가 해주신 맛나는 김치찌게에 밥 한그릇 뚝딱 먹고 간만에 운동이나 해볼까~ 해서 츄리닝에 농구공 하나 덜렁 들고 동네 카톨릭대에 갔다. 날도 쌀쌀하고 시간도 9시가 다 되어서 운동장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걍 혼자서 슛하고 놀고 그랬는데. 또 오랫동안 농구 안하다 하다보니 감각을 잃어버려서 슛이 무지하게 안 들..
2004.10.29 -
햇빛
가을 햇빛은 몸에 좋다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많이 생긴다 비타민D를 떠나서 햇빛을 받으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너도 좋지?
2004.10.28 -
평화로운 밤
8시...야근수당 주는 시간까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오랫만에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아령 몇번 해주고 산뜻하게 룰루랄라 샤워를 하고 하이트 프라임 캔맥주 하나, 밀러 캔맥주 하나 마시고 MLB 보스톤 승리한거 재방송 느긋하게 보고 여자친구랑 수다떨고 회사 욕하고 이제 12시 잠잘 시간 다들 잘자~
2004.10.27 -
웹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즐기는 방법
웹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논쟁을 즐기는 편이다. 사람이 왠만큼 모이는 게시판이면 어디에서나 쉽게 논쟁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이중 95%는 별다른 목적이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너는 이렇게 생각한다. 에 그치지 않고 너도 이렇게 생각해라..나는 싫다..식으로 끊임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무의미한 이야기만 반복하는 소모적인 논쟁... 그래도 나름대로 이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 1.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발끝만 살짝 담그고 방관자적 입장에서 구경하기 : 깊숙이 빠져들면 아무래도 감정적이 되기 마련이다. 싸움은 구경하는게 제일 재미있다. 명심할것 2. 항상 싸움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애초에 하려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 애초 목적과 다른 얘기는 걍 ..
200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