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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고정되어 있는 눈 매달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고정되어 있는 눈 위를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고정되어 있는 눈 지금은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고정되어 있는 눈
2001.10.07 -
눈을 감고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눈을 감고 쳐다본 하늘 먹먹한 마음
2001.10.07 -
너머...저멀리 거기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햇살이 비추는 곳 환한 곳 강너머 그편 구름이 머무는 곳 높은 곳 좁은 바닥 훔쳐보는 눈빛 어두운 곳
2001.10.07 -
기억이 잘 안 난다..
오늘 하루..어떻게 지나갔는디..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서야 오늘 아침 눈을 뜰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이런이런....하루하루가 이렇게 구분이 안가서야..원.. 오늘도 어김없이 엄마가 깨우셨다... 과연.. 이틀연속으로 꺠우셨는데...드디어 터치가 시작된것인가.. 아..이 터치는 물론 내게는 반가운 터치이다..그동안 깨워달라고 해도 안 깨워줬기땜쉬.--; 그러나..어제 잠이 안와 4시반이 넘어서 잠에 들었는데 아침 8시반에 일어나려니..참 고욕이었따. 겨우겨우 일어나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양말까지 신고, 머리도 감고 다 하고 나선...츄리닝바지만 면바지로 갈아입으면 되는데, 그거 하나 안하고 계속 앉아있었따. 티비보면서..멍하게... 정말 힘이 쪼옥 빠지는 느낌.... 그러다..이러면 안되~ 하는 생각으..
2001.10.07 -
서운함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거기 있었으면서 왜 내게 말하지 않았니 그렇게까지 가리고 있으면서 크게 나 여기 있다고 외쳐도 못알아 드는 바본데 직접 귀로 들리는 소리만 잘 들었지 마음으로 울리는 소리는 못 듣는 바본데 또 내가 놓쳐버렸구나
2001.10.06 -
격일제...
하루 칩거에, 하루 나가기, 하루 칩거에 하루 나가기..인가..헐헐.. 오늘은 드디어 엄마가 아침에 나를 깨웠따..~!! 이게 얼마만인가..그동안은 아침은 커녕 간혹 점심을 먹을때가 되어도 나를 시체인냥.. 그냥 휙..하며 지나쳐버리던 엄마가 오늘은 나를 깨우셨다..아침 8시반에... 왠지 기뻤따..냐하하..^^ 상쾌하게 아침 먹어주고, 잽싸게 씻고 내게 늑장부릴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 서둘러 집을 빠져나왔다. 가방에는 무거운 책이 있었지만, 문을 여니 싸늘한 공기가 참 기분좋게 만들었고, 오랫만에 꺼내입은..내게도 무척 소매가 긴..그래서 내가 참 좋아하는 하얀 티셔츠가.. 역쉬..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학교에 도착해서 잽싸게 교수님방을 두드렸으니 실패... 휴학신청의 ..
200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