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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호흡의 길이
http://www.zdnet.co.kr/news/column/kes/0,39024733,39130778,00.htm 최근에 종종 하는 생각. 나는 스크롤이 생기는 글일수록 즐거워라 하며 읽는 편인데 주위에 보면 일단 스크롤이 생기는 글은 읽지 않는다는 사람이 꽤 많다. 스크롤이 생길만큼 긴 호흡으로 쓴 글을 읽으면서 "이사람 참 할 말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또 이렇게 길게 쓴 글은 보통 잘 씌여진 글일 경우가 많아서 늘 호감을 갖는 쪽에 속한다. (말도 안되는 횡설수설의 글의 경우에는 자기도 쓰다보면 말이 안된다는걸 알기에 일정 길이 이상으로 길어질수가 없다. 뭐 간혹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경우 안 그렇기도 하지만..ㅎㅎ) 글쓴이의 긴 말과 긴 호흡에 같이 따라 들어가며 이런저..
2004.10.12 -
참
짧은 계절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계속 가을이라고 되뇌다보면 단풍색으로 물이 들지도 몰라
2004.10.11 -
휴일에는
이렇게 벤치에 누워 하늘을 봐야지 :) 친구 결혼식에 다녀오고 1년만에 정장을 다시 입었다.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웃고 떠들고 놀았다. 중앙의 한 점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화살표처럼 서로 가는 방향은 다른것같지만 그래도 모두 어떤 한 점에서는 서로 만났었다는 사실이 그 이후 화살표의 방향과는 상관없이 인연을 계속 이어 가게 해주는 것같다. 나름대로 큼지막한 일. 예를 들어 이번처럼 친구가 결혼을 한다거나, 혹은 아는 분이 돌아가셨을때, 내가 무슨 큰 터닝포인트에 있거나, 졸업을 하거나 입학을 하거나 취업을 할때. **식같은 곳에서는 사실 별로 실감을 못한다. 원래 그런 **식들을 매우 싫어하고, 또 공감도 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더욱 더 그럴테지 그런 것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 문..
2004.10.11 -
방향
바꾸기
2004.10.09 -
??
이상하게 요즘 몸에 열이 많다 밥을 먹을때 무슨 탕같은거나 김이 올라오는 국물같은것을 먹으면 별로 덥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잘 먹는데 나 혼자만 이상하게 땀을 많이 흘리고 집에 오는 길에 전철에서도 그리 덥지 않은데 갑자기 확 열이 오르면서 땀이 삐질.. 어라라..뭐지..? 할때가 있다. 몸이 허한겨 몸보신해야혀 이번 일주일은 정말 바쁜 일주일 요즘 하는 일중에 맘에 드는 프로젝트는 별로 없었지만 특히 최근에 한 두세가지 프로젝트들은 죄다 맘에 안든다. 작업의 흐름이나, 작업의 결과물이나, 중간중간 과정이나.. 내 능력의 부족함, 집중력 부족을 여실히 느끼기도 하고..암튼 내탓 남탓 다 하는중 내일은 내 베스트 프랜드가 결혼하는 날 대학교 1학년, 2학년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 늘 같이 ..
2004.10.09 -
지금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해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빛은 부드러워지고 그림자는 길어지고 뭐랄까 무언가가 끝나는 순간에만 느낄수 있는 그 느낌이랄까 왜 하루가 끝나가는 순간이잖아. 오후. 그때의 느낌이지 한번 느끼고 와 좋다 했는데 다시 돌아보면 또 변해있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시간들 그때 맘에 들었다면 잽싸게 움직이고 집중해야하는 시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것같아 아. 그때 잘 했어야 했는데 라는 바보 같은 생각은 아무튼 안 좋아
200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