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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웃으세요~
2006.03.06 -
3월이네
한달만에 다시 글을 쓴다. 아아. 3월이다. 바야흐로 개학,개강의 달이 아니던가. 3일동안 학교에 나갔다. 첫날은 정신없이 어리버리 지나가고 둘째날은 5시간 연속수업하느라 정신없고 오늘은 아무것도 없는 날이라 한없이 여유로운채 멍하니 있었다. 아직 일 자체는 특별히 한게 없으니 어려울게 없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구나.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자료 준비하느라 정신없어하는걸 보면서 난 머리속으로 구상만 했다. 이거야 원. 뭘 알아야 말이지! 주위 사람들에게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제대로 해야할테니 제대로 해야 할테니. 잘 해야 할테니. 성격이 영 이상하고 어떻게 보면 집착이 무지 강해서 생활에 있어서도 나름대로의 패턴과 규칙과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그것대로 잘 돌아갈때 ..
2006.03.05 -
12월 하늘
늦잠자다 오후에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많았던 해였다. 뒤늦게 일어나 해지는 사진을 많이 찍곤 했다. 동네와 학교의 해지는 하늘
2006.02.15 -
2월이네
소소한 일상에 늘 작은 변화가 생긴다. 집에 강아지가 한마리 생겼다. 예전에 양평집에 강아지를 한마리 풀어놓고 키웠는데 홀랑 가출해버렸다. 아마 매일 돌봐주는 사람이 양평에 없어서 그랬겠지 이번에 또 아부지가 어디서 10만원주고 강아지 한마디를 얻어오셨다. 진돗개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진돗개중에 정말 순종진돗개가 몇마리나 되랴. 그냥 그러려니. 태어난지 두달 정도 되었다는데 낯선곳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아직 많이 어리버리하다. 너무 어려 양평에 데려다놓을 수는 없어 일단 집에서 기르기로 했는데 마땅히 키울 장소가 없다.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개념이 아니기에 집안에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요즘 추워지는게 어린 강아지를 마냥 밖에다 키울수도 없어서 일단 집의 현관의 이중문 사이(..
2006.02.03 -
익숙한듯 낯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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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5 -
사라지는 것들
도둑을 맞고 늘 카메라를 놓아두던 책장의 한쪽 구석의 허전함을 보면서 뭔가 가슴이 뻥 뚤린 느낌이 들었다. 금전적인 손해도 있지만 내 것을 잃어버린게 참 오랫만이네. "이제부터 넌 내거야" 라고 맘을 먹으면 나름대로 관리를 잘 해주는 편이라 크게 탈나지 않고 이런저런 물건들을 오래 쓰는 편인데 이렇게 홀랑 사라져버리니 무지하게 허무하다. 5-6년정도 아껴주었던 아이겐포스트가 사업을 접는다. 인터넷 쇼핑몰이 나름대로 잘 되어있고, 마일리지도 쏠쏠히 쌓여서 종종 사다보니. 어느새 내가 가지고 있는 옷의 6-70프로가 아이겐꺼였고 어느새 내 옷취향은 아이겐 스타일이었는데 휙 하고 사라져버리니 참으로 허무하다. 익숙하고 편안한게 사라지니 참 허무하네. 나를 떠나 사라져버린 것들아. 잘 살아라!!!!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