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네

2006. 3. 5. 00:07daily

한달만에 다시 글을 쓴다. 아아. 3월이다. 바야흐로 개학,개강의 달이 아니던가.
3일동안 학교에 나갔다. 첫날은 정신없이 어리버리 지나가고 둘째날은 5시간 연속수업하느라 정신없고
오늘은 아무것도 없는 날이라 한없이 여유로운채 멍하니 있었다.

아직 일 자체는 특별히 한게 없으니 어려울게 없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구나.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자료 준비하느라 정신없어하는걸 보면서 난 머리속으로 구상만 했다.
이거야 원. 뭘 알아야 말이지! 주위 사람들에게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제대로 해야할테니 제대로 해야 할테니. 잘 해야 할테니.

성격이 영 이상하고 어떻게 보면 집착이 무지 강해서
생활에 있어서도 나름대로의 패턴과 규칙과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그것대로 잘 돌아갈때 기쁨을 많이 느낀다.
백수생활 1년을 하는동안 목표없이 무던하게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다시 안정적인 생활의 굴레로 들어왔으니

잘 해야겠다.
잘하자.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