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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인디...
오늘도 역시 집에서 은둔중..^^;;; 평소라면..잠에서 깨서 오늘은 무얼 하지...하고 생각할텐데.. 백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명절은 명절인지... 나의 생각도 휴일모드로 바뀌는 바람에. 오늘도 1시에 일어나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하루종일 집에서 비비고 있었다 대학을 들어와서 내가 집밖으로 안 나가고 있던 최장기간이 2일이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2일을 넘기지는 못할것같다..후후.. 점심을 먹고 티비를 보면서 어제 빌려온 만화책을 한번 더 보고.. 다시 낮잠 조금 자고... 음악을 조금 듣고 서핑을 조금 하고..--;; 에... 이제부터 이런 일련의 작업들을 통틀어 시간 죽이기..라 칭해야겠따... 너무 길어..매일 일기마다 이런거 다 적기엔 ㅡㅡ;; 암튼..그렇게 뒹굴면서, 어제 엄마 ..
2001.10.01 -
simplest....
아침에 1시에 일어났다. 전날 밤에..하루종일 자전거를 타면서 서울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이었으나 너무 늦게 일어난 관계로 의욕상실.. 며칠을 줄곧.. 미친강아지 봄바람난것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만 한것같아 오늘은 조용히 집에 있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는 자취생들이 이런날 밀린 빨래를 하듯..--;; 밀린 스캔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새벽 2시 30분인데 아직두 안 끝났다..--;; 스캔하며 티비보고,, 잠도 자고, 음악도 듣고.. 저녁때는 엄마 생신이라 몰려온 친척들이랑 같이 이러쿵저러쿵.. 그러다보니 하루가 간다. 얼쑤.
2001.09.30 -
더욱 더 단순해진 하루...
에..어째.....점점 더 단순해지는 하루같다.. 오늘도 어김없이..12시반에 기상.. 분명..전화기 알람은 8시 20분에 맞춰놓는데.. 꼬박꼬박 아침마다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자는 내가 참 .....대견.ㅡㅡ;; 하다... 아빠와 나란히 앉아 구수한 된장찌게로 점심을 먹고.. 옷장에서 뒤적거리며 찾아낸 긴팔옷을 입고 집을 나섰으나... 덥다...........^^ 학교에 도착... 교수님을 찾아뵙고 휴학신청을 하려 했으나. 출장가셔서 추석연휴 이후에나 오신다는 말씀에..흐미... 조용히 과방에 갔다... 학교에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귀향버스가 오늘 오전에 출발했기에.. 왠만한 지방애들은 다들 집에 내려가고, 금요일이라 교수들도 다들 휴강을 했기에... 아무도 없는 과방 의자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2001.09.29 -
투데이..
아..피곤하고 스트레스 쌓여서 안 쓸까..하다가.. 그래도 만들고 두번째 날인데..그냥 써야겠다는 신념에.. 오늘은 11시에 기상.. 반가운 분의 전화를 받고.. 화들짝 놀라서 잠에서 깨어나 오분간 통화...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티비를 켜고 두시간 티비 시청.. 엄마가 점심 해줄때까지 버티다가 아빠와 함께.. 국수와 된장찌게, 찬밥....맛있었따.. 슬슬..학교로 향한다.. 오늘은 반드시 휴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실습실로 향한다.... 사유서를 프린트하거. 조교에게 듣는 이야기..오늘 교수님 출장중...--;; 그냥... 사유서 프린트만 하고 바람 시원하게 부는거 한번 맞아주고.. 도서관에 오랫만에 가본다... 오랫만에 2층.. 컴퓨터 서적을 빌리다!!!! 나 뜯어먹으러 온 임뉴를 만나 그..
2001.09.28 -
백수일기를 만들었따...
게시판의 아이디를 뭐로 만들까 고민하다.. 처음 생각한건 daily olds...... 데일리 뉴스가 생각났는데.. 머.. 매일 새로울게 뭐 있겠냐.. news보다는 olds가 낫다....해서. 그르나 넘 길어서 olds 싹뚝.. 그리고 남은 daily.... 오늘... 느즈막하게 일어나 박찬호 경기 보면서 적당히 흥분해 주고. 박찬호 오늘 안타쳐서 아싸리.. 좋다... 하다가.. 다음회에..어리버리하게 물러나서 약간 아쉬움 느껴주고.. 느즈막하게 서핑하며 msn 떠들다가 잠이 구석에 쳐박아둔 그리스여행 생각을 다시 해보고. 어제, 그제 입었던 비천티에.. 남색면바지.. 그리고 남방을 가방에 질끈 매고.. 집을 나선다.. 학교에 도착.. 과방에서 삼각김밥 두개 먹으며 만화책 두권 보고... 잠시 쉬다. ..
2001.09.27 -
투박한.....
Lomo LC-A, Kodak Max 400, E-50 400으로 찍은 사진들에는 왠지 모르게 투박함이 배어 나온다 그 큰 입자들.... 하늘을 찍어도 곱게 가지런하게 나오지 않고 거칠거칠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사진들... 투박한 사랑이... 그래도 좋다.. 야들야들한 느낌이 살아 있는 사랑이 아니라.. 투박해서 감정 그대로밖에 전달하지 못하는 그런 사랑을 좋아한다. 거친 마음과 거친 태도지만, 결국 울먹이며 이야기할수밖에 없는 왠지 모를 촌놈스러움이 나타나는 그런 투박함. 날카롭고 긴 삼각뿔..기념탑이 아니라 뭉툭한 직사각형.. 긴 단무지를 칼로 세도막낸 것중에 가운데 한토막..같은 봄날은 가나보다... 투박하게.. 사랑도..그렇게 갈지도 모르겠다... p.s. 영화 꼭 봐야겠다...
200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