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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
방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광경이다 나중에 언제 편한 의자 하나 갖다 놓고 난간에 다리 올려놓고 한가하게 룰루룰루 하면서 그냥 하늘을 바라봐도 좋겠다
2004.05.13 -
투데이~
일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렸더니 월요일 아침이 가뿐하다 산뜻하게 토마토에 요구르트 하나를 넣고 빙빙 갈아 꼬르륵 마시고 룰루 집을 나서 전철을 타고 출근한다 강남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네. 일기예보로는 아침에 그친다더니 비가 아직 미련이 남았나보다 걍 무시하고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해서 회사에는 살짝 비가 젖은채로 도착 월요일이니 청소를 하고 아침을 먹고 일을 하고 새로 입사하신 두 분이 있어서 와서 인사하고.... 요즘 오랫동안 다니던 두 분이 그만뒀고, 최근 들어온 한 사람은 2주만에 그만뒀고. 몇명 더 들락날락거릴지 모를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걍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무 느낌이 없네. 이제 282일 남아서일까..으흐흐 오후를 보내고 살짝 야근을 하고 집에 와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운동 살짝 해주고 ..
2004.05.11 -
부드럽게
화내지 말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부드럽게~~
2004.05.10 -
순간
그 순간. 공기에 떠도는 작은 분자들. 미세한 감정의 알갱이들
2004.05.10 -
잡아라
바람을 잡아라~ 4월말의 충주는 너무 밝고 환했고 예전에 아련한 기억속에 한번 와봤던 충주호의 바람은 참참참 시원하고 좋았다 엉성하게 담긴 내 바람 그속에 담긴 내 바람
2004.05.09 -
주말이 갔습니다
이번 주에는 당신께는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요 주말에는 비가 왔고 비오는 일요일 저는 창문을 열어놓고 비소리를 들으면서 괜히 심심하면 창문밖으로 얼굴 내밀고 비구경하면서 그러다 걍 스르르 잠도 들었다가 눈떠서는 대충대충 과자로 끼니를 때우고 다운받아 놓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디빅 영화를 한편 보며 혼자 깔깔거렸지요 5월의 두번째 주는 이렇게 끝나고 있습니다. 5월의 세번째 주에는 좀 더 힘차게 좀 더 열심히 살자고 늘 하는 똑같은 다짐 하번 더 합니다. 힘내라
200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