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004. 5. 11. 00:22daily

일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렸더니 월요일 아침이 가뿐하다
산뜻하게 토마토에 요구르트 하나를 넣고 빙빙 갈아 꼬르륵 마시고
룰루 집을 나서 전철을 타고 출근한다

강남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네. 일기예보로는 아침에 그친다더니 비가 아직 미련이 남았나보다
걍 무시하고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해서 회사에는 살짝 비가 젖은채로 도착
월요일이니 청소를 하고 아침을 먹고 일을 하고

새로 입사하신 두 분이 있어서 와서 인사하고....
요즘 오랫동안 다니던 두 분이 그만뒀고,
최근 들어온 한 사람은 2주만에 그만뒀고.
몇명 더 들락날락거릴지 모를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걍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무 느낌이 없네. 이제 282일 남아서일까..으흐흐


오후를 보내고 살짝 야근을 하고 집에 와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운동 살짝 해주고 샤워하고
어무이가 비벼주신 맛난 밥을 먹고
싸가지 없는 누나랑 한판 싸워주고, 걍 내가 참자.하고 마음을 삭히고

그리곤 12시 살짝 넘은 시간 하루를 정리하며 사진 한장 올리고
이제 따뜻한 이불속에 몸을 쏘옥 던지고 잘 시간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