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끝까지..

2001. 10. 25. 00:11daily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루에 그렇게 한 세번만 한다면..
아마도 정신이 너덜너덜나버릴지도..후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도무지 알수 없는 수수께끼같다.....
분명 전날..평소보다는 일찍 잤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아침에 눈을 뜨면 1시일떄도 있고
4시 넘어서자도 눈뜨면 8시반일때도 있고...내뜻대로 되지 않으니..이거야 원..

걍..1시에 일어나서..부지런떨면서 라면 끓여먹고..
부산하게 학교로 가서는 이것저것.. 별로 한거없이 있다가.

도서관에서 암리타를 다시 빌려왔다.
바나나의 책들은 두번 읽어도, 세번 읽어도 기분이 좋다..
책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보석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새로 읽을때마다 지난번에 놓쳤던 새로운 문장이 나를 반기는 느낌이라.
오늘 빌린 촌스러운 무지개표지의 암리타가 내게는 어떤 반짝임을 건내줄 것인가~!!

집에 일찍 왔다.
기분이 바닥까지 쳐박혀 있어서..
집에 있는 내내.. 말을 아끼려고 노력하며..
가만가만히 있었다..

다행히 4시간 40분동안 진행된 한국시리즈 3차전을 보다가..겨우 까먹게 되었다.
참..무거운 무게였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
점점 미쳐가나봐.
누가 나좀 말려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