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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것
친구들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 가끔 내게 부족한걸 많이 느낀다 왜.. 다들 자기가 부족한 부분, 자기랑 반대되는 부분을 찾는다고 하지 않수 내가 결여되어 있는 부분들을 말이지.. 일상을 즐기는 법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해보면 일상을 흘려보내는 법은 잘 알고 있지만 즐기는 법은 모르는것같아 소소한것들을 챙기고 느끼고 기록해놓는거 예전에는 좋아했던것같은데 언제부턴가 그런 것들에 무덤덤해졌으니 말이지 마음은 지겨운 회사생활때문에 지친거다..라 말하고 싶지만 아마도 그건 내가 의지가 없어서 일거야 사진만 해도 지금보다 훨신 더 많이 즐기며 행복해하며 찍을 수 있는데 결국 안하는건 너 아니겠니. 2월이니까 봄이 오니까 1달이 지났으니까 이유는 많아 Go
2004.02.06 -
햇빛
낮잠은 햇살 내려쬐는 푸르른 날 벤치 그늘에 누워 자는게 좋고 꽃은 햇살 내려쬐는 따스한 봄날 초록색 배경에서 보는게 좋다
2004.02.04 -
영주, 안동
금요일 밤 꼬박 밤을 지새고 지하철 첫차를 타고 영주로 떠나는 첫 기차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 죽은듯이 기차에서는 잠자고 부석사를, 소수서원을 휭휭 둘러보고 따뜻한 봄날같은 햇빛속에 잠을 자고 안동 하회마을을 걷고 다시 뜨끈뜨끈한 온돌방 구석에서 13시간동안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조용한 안동 거리를 거닐다 어이없는 피자 먹고 서울로 향하다 터미널에서 조우하고 다시 만나고 그렇게 마무리된 1박 2일의 긴 여행 정신이 도무지 집중이 안돼서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은 죄다 개판이지만 뭐..사진이 전부는 아니니까 좋은 경험이었다 사진은 조만간 언젠가는 올라올테지.. 음하하하
2004.02.02 -
강은교 - 사랑법
강은교 -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 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 삐걱삐걱 조용조용 멀리멀리 넓게넓게
2004.01.30 -
월화수
바쁘다 흐음.. 은근슬쩍 짜증난다 풀릴듯 풀릴듯 하면서 돌연 다른 문제가 불쑥 나타나서 괴롭히고 겨우겨우 해결해놓으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문제가 나오고-_- 날이 슬슬 따뜻해지는 이 시점에! 날이 기울고 해가 기우는 것도 모르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창밖에서 은은한 저녁 햇살이 사무실로 비쳐오는걸 보면 뭔가 찝찝한게... 흐음..내가 오늘 하늘을 몇번 봤더라 오늘 심호흡은 몇번 했더라 스트레칭은 몇번이나 그리고 착한 마음은 몇번이나 먹었더라..^^;;;; 은근슬쩍 반성하는 엉성한 오후 4시의 단상 집에오는 전철은 너무 피곤하다 신도림까지 서서 꾸벅꾸벅 졸다 1호선을 갈아타고 집 도착하기 세정거장 전에 자리에 앉아 겨우 5-6분 졸고 일어나서 역곡역의 시원한 촉촉한 공기를 맡으니 거참.. 서글프달..
2004.01.28 -
꿈
꿈꿈꿈
200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