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

2004. 1. 28. 21:58daily

바쁘다
흐음.. 은근슬쩍 짜증난다
풀릴듯 풀릴듯 하면서 돌연 다른 문제가 불쑥 나타나서 괴롭히고
겨우겨우 해결해놓으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문제가 나오고-_-

날이 슬슬 따뜻해지는 이 시점에!
날이 기울고 해가 기우는 것도 모르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창밖에서 은은한 저녁 햇살이 사무실로 비쳐오는걸 보면
뭔가 찝찝한게...

흐음..내가 오늘 하늘을 몇번 봤더라
오늘 심호흡은 몇번 했더라
스트레칭은 몇번이나
그리고 착한 마음은 몇번이나 먹었더라..^^;;;;
은근슬쩍 반성하는 엉성한 오후 4시의 단상


집에오는 전철은 너무 피곤하다
신도림까지 서서 꾸벅꾸벅 졸다
1호선을 갈아타고 집 도착하기 세정거장 전에 자리에 앉아
겨우 5-6분 졸고 일어나서 역곡역의 시원한 촉촉한 공기를 맡으니
거참.. 서글프달까.. 짜증난달까


해야 어서어서 길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