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92)
-
초록....
Lomo LC-A, Konica 100, E-50 요새 날 기분좋게 해주는 몇가지중의 하나.. 초록... 봄에는 약간 기분이 안 좋은게.. 너무 지나치게 화려한 꽃들..... 개나리 진달래 목련 철쭉.. 다들 화사한 색깔과, 그 향기, 그 꽃날림으로.. 봄을 수놓는데. 그럴수록.. 괜히 더 우울해지는 이유는 아마도... 엉엉.. 내 옆구리가 허하기때문인듯...--;; 요새 길을 거닐면 기분좋은 이유는 거리에 온통 초록으로 가득차서.. 봄의 냄새는 사라지고, 이제 슬슬 느껴지는 여름내음.... 한창 피어있던 꽃들은 이제 져버리고.. 그 자리에 파릇파릇한 잎들이. 새록새록 나고 있는 그 싱그러움.... 파란 잎들.. 산들산들 흔들리면.. 참.. 상쾌해지는 기분... 이 싱그러움... 나눠 가집시다~~!!
2001.04.26 -
Untitled
Lomo LC-A, Ilford XP-2 400, E-50 하나 하나 엮어 간다. 똑바로, 때론 엇갈리게. 그때마다 느끼는 마음이 달라서 서로 저렇게 다른 곳을 보고 있나보다. 김밥...--;;
2001.04.25 -
????.....
Lomo LC-A, Konica 100, E-50 아마도 이 사진을 찍는 날은... 2001년의 3월..중순쯤이었을거다... 한참 봄이다 봄이다..하고 있는데 이날은 눈이 왔다. 2001년 겨울..1,2월에 그렇게 지겹게 내리고 내리던 눈이지만.. 그때마다 내 로모는 머하구 있었는지.. 사진속에 한장도 담아오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담고야 말거야...라 생각하며 셔터를 눌렀지만.. 그 시간은 무척이나 늦은 밤..10시쯤이었고.. 결국 눈은 간데없고.. 물에 젖은 도로에 비치는 불빛만 남았네.... 눈물이 왜 생각이 났을까...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싫고... 그냥 한방울..가득..두 방울 가득..눈망울에 맺히다가 떨어진 눈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중에 자기때문에 우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다른 사람때문..
2001.04.24 -
냉정하게 자른다..
Lomo LC-A, Konica 100, E-50 기사 실기접수를 하러 가는날.. 어쩌다 생긴 남는 시간에 장한평역을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찰칵찰칵하는데.. 괜히 나를 쳐다보고 있는 저 불..... 머..그렇게 날카로운지.. 날이 선..면도날로 샤악..날카롭게 벤듯한 느낌 저런 날카로운 날에 아마도 여러명이 베었겠지... 바부팅이란말야.. 아직두 몰라.... 그렇게 많이 베고..베였으면서...
2001.04.24 -
술자리
Lomo LC-A, Ilford XP-2 400, E50 술자리.. 테이블 위에 놓여진 잡다한 각자의 물건들.... 서로 쳐다보면서 나누는 이런저런 대화. 웃으면서 술잔을 부딪히고.. 소리도 크게 내보고. 발그레해진 얼굴에 부끄러워도 해보고... 괜히 분위기도 한번 잡아보고... 조용히 촛불은 그런 모습들을 비쳐주고.... 너무 좋은 모습.. 나는야 술바람.. 한가니스트 세피... 언제라도 술 마실 일이 있으면 콜콜콜.~~!!
2001.04.23 -
함께....
Lomo LC-A,Ilford XP-2 400,E-50 함께 가는 건 참 좋은거다. 기댈수도 있고. 혼자 갈때 떠들수도 있고. 둘이 가다가 사랑할수도 있는거고. 싸울수도 있는거고.. 헤어질수도 있겠지만. 저렇게 발을 맞대고 같이 걷는다면.. 참 좋을거같다... ......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사진처럼 발을 맞대면.. 걷지 못하는구나,..^^;;) 암튼. 사람마다 저렇게 발의 크기부터 많은게 다른데.. 그렇게 다른 톱니가 딱 맞아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게. 기적이겠지? 세상의 모든 기적들에게.. 제발..그 기적..나 쪼금만 나눠줘...^^;;
200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