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춥다.~~~~
2001. 12. 17. 02:17ㆍdaily
오랫만에 일찍 약속이 있는 날..
로모월에 가기 위해서 임뉴랑 12시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뭔가 울리는 소리에 한참동안...아..왜 누가 전화 안 받는거야..했는데 알고보니 내 알람소리..
시계를 확인하니 8시반.. 계속 잘까 말까 고민하다...걍 엎어져주고..
다시 눈뜨니..11시 10분..12시반에 만나기로 했으니.. 일어나야할때.....
일어나서 멍하게 티비에서 하는 영화소개프로보다가 11시반이 되어서야 머리감고..세수하고..
아침은 건너띄고.. 전철역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허쉬초코렛드링크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
때마침 시간맞춰 온 직통을 타고 신도림에서 2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오랫만에 책장에서 다시 꺼낸 쥬라기공원..을 읽으면서..아주 즐겁게..^^
보통..책이 먼저 나오고 영화화된것들을 보면...실망하게 된다... 쥬라기공원이 정말 대표적인 예인데.
책에서 나온 그 복잡하고 재미있는 스릴이나..그런것은 극장에서는 다 사라지고.. 영화에서는..
단지 공룡들이 나온다는 특수효과만을 강조했따..아쉽다..소설 정말 재미있는데.......
그래서 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역시 영화는 안 보고 책만 봤다..역시 책은 재미있따..
임뉴를 만나... 음..10분 늦었따..^^;; 아이겐포스트로 가서 로모월 구경..
설치작업을 안해서 아이겐지하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았다.
여기저기 내가 낸 사진들도 보이고, 내가 직접 붙인 사진들도 보여서 그거 찾는 재미도 쏠쏠하고.
쫌 멀리 떨어져서 그 수많은 사진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보니.. 멋있더라..
좀 이른 시간인지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한두명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예전에 홈에서 뵌..라라님을 발견... 처음에는 쭈삣쭈삣 말을 걸까 말까 하다가..결국 말을 걸고..
그떄부터는 열심히 수다수다... 같이 오신 어린왕자님, 일루엔님과 계속...이바구..하기...
그러다 그사람님의 등장.. 그사람님의 가방안에 들어있는 로모월 상품들이 등장하자..사람들이 몰리고..
로모 스티커.. 오오...이쁘다.. 그리고 나를 가장 안타깝게 만든...
슈퍼 샘플러!!!!
아..꿈에 나올것같아... 슈퍼샘플러..형광색.. 이쁘다..사고 싶다..흑흑...6만6천원.
얘들아.. 혹시 돈 많은 애들중에 내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주고 싶은 사람은.
저거 사서 주렴..정말 기쁘게 받을게..흑흑;;;
그렇게 시끌시끌.. 사람들 점점 많아지고.. 이제는 자리를 뜬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찬바람을 가르며..몽촌토성으로..
며칠전에 본 나의문화유산답사기 3권에 몽총토성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김에 가보자....해서 갔다..
찾아가는거야.. 몽촌토성역이 있으니 거기서 내리니깐..바로.. 얼쑤 좋다..
찬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는데..그럭저럭 며칠전에 자전거탈떄보다는 안 추워서 좋다...
슬슬 공원을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찰칵찰칵... 한참동안 사진을 안 찍었었따..한 열흘동안 필름도 안 맡겻꼬..
그동안 찍은 두롤의 필름도 아직 안 맡기고..그랬는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오늘은 열심히
셔터를 눌렀따.. 오늘 대충 세보니 한 100장 가까이 찍은것같다..로모 두롤, 펜 1롤....
오늘의 하이라이트틑 임뉴의 필름 바꾸기..시련...
몽촌토성에서 바람이 쫌 마니 부는 언덕의 위를 걸을때쯤.. 임뉴의 롤라이..필름이 다되다..
마땅히 바람을 피할 곳이 없어서 걍 말뚝위에 카메라를 놓고 필름을 갈아끼우는데..으으..잘 안된다..임뉴손이 얼었나보다..
한 5분동안 그렇게 찬바람 맞으며 서있다가... 잠시 후퇴...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좀 떨어진 곳에 벤치에 안착.다시 필름 넣기 작업 시작..
그 벤치도 여전히 바람은 쐥쐥 분다... 손은 얼어가고..... 필름은 계속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임뉴 손이 얼어서 내가 시도했지만..여전히 이넘은 필름 먹기를 거부하고..결국은 끝에..조금 찢어지고..너덜너덜..
다시 임뉴에게 바톤터치.. 필름 찍어진걸 잘라내고, 다시 차분히 시도...
결국 15분정도 걸려서 해냈따... 으으..
추우면 눈물이 난다..이상하게.. 한쪽 눈에 눈물이 계속 고이는 이상한 현상이...
오늘도 그넘의 눈물이 나는 바람에..
혹시 필름을 넣는 그 작업이 그렇게 슬펐던걸까......
정말 그런걸까? ^^;;;
다시 몽촌토성 산책...
드넓은 벌판에 외로이 혼자 서있는 한그루의 나무가 인상적이었따.
어떤 모습으로 내 사진에는 등장할지..궁금하다..
무척이나 춥다..한 두어시간..그렇게 천천히 걸으니..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대충..사진을 다 찍은 후에 어디를 갈까..하다가 명동의 민들레영토 가기....
아싸..민토 처음 가봤따.......
그래..나 촌놈이다..;;;;
가서 차마시면서 떠들고, 밥먹고, 이바구하고....
나름하면서 편하다..커피숍 좋다...^^
어디갈까..하다 명동을 돌면서 쇼핑..
원래는 어린왕자님일행을 강남에서 다시 만나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몸도 피곤하고
시간도 늦을것같아 만나지 못하고 걍.. 집으로 향하고..집에 와서 밥먹고.. 놀고 끝..
늘..
내 일기는 이렇게 한 부분만 강조된다.
사실..그 부분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데..
오느순간 갑자기 일기쓸 의욕이 줄어들면서 내용이 마구마구 함축되는거다..
숨겨진 것들..
잘 찾아야지.
꼭꼭 나만 알아보게 숨겨둬야쥐..
로모월에 가기 위해서 임뉴랑 12시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뭔가 울리는 소리에 한참동안...아..왜 누가 전화 안 받는거야..했는데 알고보니 내 알람소리..
시계를 확인하니 8시반.. 계속 잘까 말까 고민하다...걍 엎어져주고..
다시 눈뜨니..11시 10분..12시반에 만나기로 했으니.. 일어나야할때.....
일어나서 멍하게 티비에서 하는 영화소개프로보다가 11시반이 되어서야 머리감고..세수하고..
아침은 건너띄고.. 전철역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허쉬초코렛드링크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
때마침 시간맞춰 온 직통을 타고 신도림에서 2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오랫만에 책장에서 다시 꺼낸 쥬라기공원..을 읽으면서..아주 즐겁게..^^
보통..책이 먼저 나오고 영화화된것들을 보면...실망하게 된다... 쥬라기공원이 정말 대표적인 예인데.
책에서 나온 그 복잡하고 재미있는 스릴이나..그런것은 극장에서는 다 사라지고.. 영화에서는..
단지 공룡들이 나온다는 특수효과만을 강조했따..아쉽다..소설 정말 재미있는데.......
그래서 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역시 영화는 안 보고 책만 봤다..역시 책은 재미있따..
임뉴를 만나... 음..10분 늦었따..^^;; 아이겐포스트로 가서 로모월 구경..
설치작업을 안해서 아이겐지하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았다.
여기저기 내가 낸 사진들도 보이고, 내가 직접 붙인 사진들도 보여서 그거 찾는 재미도 쏠쏠하고.
쫌 멀리 떨어져서 그 수많은 사진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보니.. 멋있더라..
좀 이른 시간인지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한두명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예전에 홈에서 뵌..라라님을 발견... 처음에는 쭈삣쭈삣 말을 걸까 말까 하다가..결국 말을 걸고..
그떄부터는 열심히 수다수다... 같이 오신 어린왕자님, 일루엔님과 계속...이바구..하기...
그러다 그사람님의 등장.. 그사람님의 가방안에 들어있는 로모월 상품들이 등장하자..사람들이 몰리고..
로모 스티커.. 오오...이쁘다.. 그리고 나를 가장 안타깝게 만든...
슈퍼 샘플러!!!!
아..꿈에 나올것같아... 슈퍼샘플러..형광색.. 이쁘다..사고 싶다..흑흑...6만6천원.
얘들아.. 혹시 돈 많은 애들중에 내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주고 싶은 사람은.
저거 사서 주렴..정말 기쁘게 받을게..흑흑;;;
그렇게 시끌시끌.. 사람들 점점 많아지고.. 이제는 자리를 뜬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찬바람을 가르며..몽촌토성으로..
며칠전에 본 나의문화유산답사기 3권에 몽총토성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김에 가보자....해서 갔다..
찾아가는거야.. 몽촌토성역이 있으니 거기서 내리니깐..바로.. 얼쑤 좋다..
찬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는데..그럭저럭 며칠전에 자전거탈떄보다는 안 추워서 좋다...
슬슬 공원을 산책하면서 여기저기 찰칵찰칵... 한참동안 사진을 안 찍었었따..한 열흘동안 필름도 안 맡겻꼬..
그동안 찍은 두롤의 필름도 아직 안 맡기고..그랬는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오늘은 열심히
셔터를 눌렀따.. 오늘 대충 세보니 한 100장 가까이 찍은것같다..로모 두롤, 펜 1롤....
오늘의 하이라이트틑 임뉴의 필름 바꾸기..시련...
몽촌토성에서 바람이 쫌 마니 부는 언덕의 위를 걸을때쯤.. 임뉴의 롤라이..필름이 다되다..
마땅히 바람을 피할 곳이 없어서 걍 말뚝위에 카메라를 놓고 필름을 갈아끼우는데..으으..잘 안된다..임뉴손이 얼었나보다..
한 5분동안 그렇게 찬바람 맞으며 서있다가... 잠시 후퇴...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좀 떨어진 곳에 벤치에 안착.다시 필름 넣기 작업 시작..
그 벤치도 여전히 바람은 쐥쐥 분다... 손은 얼어가고..... 필름은 계속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임뉴 손이 얼어서 내가 시도했지만..여전히 이넘은 필름 먹기를 거부하고..결국은 끝에..조금 찢어지고..너덜너덜..
다시 임뉴에게 바톤터치.. 필름 찍어진걸 잘라내고, 다시 차분히 시도...
결국 15분정도 걸려서 해냈따... 으으..
추우면 눈물이 난다..이상하게.. 한쪽 눈에 눈물이 계속 고이는 이상한 현상이...
오늘도 그넘의 눈물이 나는 바람에..
혹시 필름을 넣는 그 작업이 그렇게 슬펐던걸까......
정말 그런걸까? ^^;;;
다시 몽촌토성 산책...
드넓은 벌판에 외로이 혼자 서있는 한그루의 나무가 인상적이었따.
어떤 모습으로 내 사진에는 등장할지..궁금하다..
무척이나 춥다..한 두어시간..그렇게 천천히 걸으니..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대충..사진을 다 찍은 후에 어디를 갈까..하다가 명동의 민들레영토 가기....
아싸..민토 처음 가봤따.......
그래..나 촌놈이다..;;;;
가서 차마시면서 떠들고, 밥먹고, 이바구하고....
나름하면서 편하다..커피숍 좋다...^^
어디갈까..하다 명동을 돌면서 쇼핑..
원래는 어린왕자님일행을 강남에서 다시 만나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몸도 피곤하고
시간도 늦을것같아 만나지 못하고 걍.. 집으로 향하고..집에 와서 밥먹고.. 놀고 끝..
늘..
내 일기는 이렇게 한 부분만 강조된다.
사실..그 부분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데..
오느순간 갑자기 일기쓸 의욕이 줄어들면서 내용이 마구마구 함축되는거다..
숨겨진 것들..
잘 찾아야지.
꼭꼭 나만 알아보게 숨겨둬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