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2006. 9. 4. 07:53ㆍdaily
슈퍼에서 파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있는 1500원짜리 팥빙수. 여기에 우유를 부어서 꽁꽁 얼어있던 얼음들을 살살 녹여, 단물이 우러나오는 우유를 마시고 나머지 얼음은 열심히 부수고. 우유를 다 마시면 한번 더우유를 부어주고, 또 먹고, 이렇게 3-4번 반복하다 빙수 얼음이 거의 바닥을 드러낼때쯤에는 마지막으로 우유를 한번 부어주어 시원하게 원샷하고 마무리하는 일련의 과정
내가 올 여름에 가장 좋아했던 일이다. 제주도 하이킹을 가서 마실 물도 없이 오후 두시의 땡볕아래 두어시간을 달리다 겨우 발견한 동네마트의 구석자리에 앉아서 먹었던 것도 이 팥빙수. 요즘 자전거로 퇴근해서 집에 도착, 샤워하고 티비앞에 앉아 먹는 것도 이 팥빙수. 정말 심취해 있었다.
허나 이제 정말 여름이 갔나보다. 이제는 더이상 한여름의 그 맛이 아니더라. 너도 이제 슬슬 맛이 갔구나. 안녕 팥빙수 내년에 다시 보아. 그때 우리 또 한번 뜨거운 사랑을 불태워보자꾸나~
자전거출근 4일째. 월요일 체증을 겪지 않고 출근하니 조쿠나 아싸 이번주도 화이팅이로세!!!
내가 올 여름에 가장 좋아했던 일이다. 제주도 하이킹을 가서 마실 물도 없이 오후 두시의 땡볕아래 두어시간을 달리다 겨우 발견한 동네마트의 구석자리에 앉아서 먹었던 것도 이 팥빙수. 요즘 자전거로 퇴근해서 집에 도착, 샤워하고 티비앞에 앉아 먹는 것도 이 팥빙수. 정말 심취해 있었다.
허나 이제 정말 여름이 갔나보다. 이제는 더이상 한여름의 그 맛이 아니더라. 너도 이제 슬슬 맛이 갔구나. 안녕 팥빙수 내년에 다시 보아. 그때 우리 또 한번 뜨거운 사랑을 불태워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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