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2008. 3. 9. 02:59ㆍdaily
2008, 양평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사흘이 가고 나흘이 가며 삶은 흐르고 마음도 흐르고 시간도 흐른다.
시간이라는 놈은 참 친절해서 감정을 쉽게 잊혀지게 만들고, 또 참 무서운 놈이라서 감정을 쉽게 잊혀지게 만든다.
사랑이었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정말 사랑이 아니었다고 생각할까.
그래도 이제는 떠나보낼 시간. 어두운 저 길 너머에 있는 이제는 지나버린 내 시간들아.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