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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데...
Lomo LC-A, Kodak Max 400, E-50 film scan 참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어째 다가갈수 없는 그 고요한 물위에 차마 손대지 못하고 그 빛나는 다리위에 차마 발올리지 못하고 비어있군요....... 내겐 너무도 멀고....
2001.08.13 -
맞습니다..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맞습니다 나라는 놈 아마도 저렇게 보호막에 쌓여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요 속내... 내비치면 내비칠수록 어째 내가 더 실망하게 될까요? 나란 놈..이렇게 싫은 놈인가요... 색칠을 더 찐하게 해야할까요.... 한참동안 생각했어요.. 이젠 서서히 나를 알것같다고.. 근데 어느순간..와장창 깨져버린것같네요... 몇년을 다시 거슬러올라가는 이 느낌. 무척이나 싫은걸요..
2001.08.13 -
집으로 가는 길...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나를 자라게 한곳 내가 맡았던 그 공기 내가 보아오던 그 하늘 그때 같이 있던 사람들은 없어지고 그때의 나도 사라지고 하늘만 덩그라니 남아있는데 그래도 날 여전히 반겨주는 정겨운 그곳
2001.08.11 -
기다리는 동안..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어쩌면 기다림은 당연한걸지도 모르겠다. 기다리는 그 시간만큼 내 속은 더 여물지도 더 깊이 더 오래 생각한 만큼 앞으로 가는 길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라는건..... 때에 맞춰서 나타나는 지하철처럼 정확한게 아니니깐. 내가 느끼는 그 시간들... 지하철역에서 너를 기다리며...
2001.08.11 -
바보같이...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거기는 아무것도 없었단말이야.. 그렇게 찾아봐야 소용없어..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너혼자 있던거야.
2001.08.03 -
내려놓지..그래..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그 안에 꽁..하니 꽁꽁 묶어서.. 구석에 쳐박아두고 있는 그것말야.. 그렇게 숨겨놔도 언젠가는 삐져나오게 되어 있어 갖고 있어봐야 너만 계속 가라앉을수밖에 없는데. 왜..계속 가라앉고 있니..
200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