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일주일의 시작
2006. 8. 7. 01:10ㆍdaily
월요일 0시를 지난 시간. 또 다시 일주일이 시작된다. 방학은 대충 4주정도라 생각하면 이제 50%가 넘게 지나버렸고 이번주에 제주도 하이킹을 일주일 다녀오고 다음주에 예비군훈련, 학교 예비소집을 다녀오면 바로 개학해서 2학기다. 나의 아름다운 방학은 그렇게 가고 있는 셈이다.
제주도 하이킹. 중간에 돌아온 지리산 종주의 아쉬움을 만회할 절호의 찬스. 특별히 보고 싶은 명소가 제주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제주도 하이킹을 간다' 라는 문장에서 느껴지는 그 기분좋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것같다. 물론 20여일후에 카드명세서에 찍혀있을 항공료며, 기타 각종 지출들을 보면서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토요일 밤. 오후 6시에 왕십리에서 시작한 술자리는 밤 11시 신촌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3시에 끝났다. 그렇게 오랫동안 술을 마신 것에 비하면 취하지 않았으니, 역시 천천히 가늘고 길게 마시는 술이 몸에 좋은 것일까. 물론 막판여 여지없이 졸음에 겨워 테이블에 엎어져서 자긴 했지만 그렇게 테이블에 엎드려 자도 좋을 편한 분위기의 단골술집이 신촌 한복판에 있다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 뜨겁게 달아오른 도심의 새벽 3시의 공기도 참으로 좋았구나. 노곤하고 피곤하지만 즐거운 밤. 땡큐
제주도 하이킹. 중간에 돌아온 지리산 종주의 아쉬움을 만회할 절호의 찬스. 특별히 보고 싶은 명소가 제주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제주도 하이킹을 간다' 라는 문장에서 느껴지는 그 기분좋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것같다. 물론 20여일후에 카드명세서에 찍혀있을 항공료며, 기타 각종 지출들을 보면서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토요일 밤. 오후 6시에 왕십리에서 시작한 술자리는 밤 11시 신촌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3시에 끝났다. 그렇게 오랫동안 술을 마신 것에 비하면 취하지 않았으니, 역시 천천히 가늘고 길게 마시는 술이 몸에 좋은 것일까. 물론 막판여 여지없이 졸음에 겨워 테이블에 엎어져서 자긴 했지만 그렇게 테이블에 엎드려 자도 좋을 편한 분위기의 단골술집이 신촌 한복판에 있다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 뜨겁게 달아오른 도심의 새벽 3시의 공기도 참으로 좋았구나. 노곤하고 피곤하지만 즐거운 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