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자
2005. 5. 2. 11:42ㆍdaily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전철에 서서 잡지를 읽고 있었다. 내 옆에 두 여자가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얼핏 보니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여자들이다.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짙은 화장에 새빨간 립스틱을 하고 머리는 짙은 검은색 염색. 대화의 내용을 들어보니 아마 자기 남자친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같은데 습관적으로 자연스레 욕이 섞여나오는 대화는 상당히 거북했다. 하필이면 내가 자리잡고 서있는 바로 옆에서 떠드는지라 계속 신경을 쓰면서 5정거장 정도를 지나서 내가 전철에서 내려서야 해방되었다. 별거 아니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짜증이 났다.
생각해보니 요즘 이런식으로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단지 조금 맘에 안들거나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일 뿐인데 혼자 짜증내고 신경질낼때가 많아졌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요즘 머리속이 복잡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고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건 아닌것같고 이놈의 성격이 문제인것같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이면 좀 철이 들만도 한데 어째 요즘들어서 점점 더 철이 없어지는지
며칠전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학교에 가면 죄다 후배들밖에 없는데 오랫만에 동기들을 만나니 꽤나 반가웠다. 나를 제외하면 이제 다들 직장에 다니거나 한다. 내가 병특때문에 나른 남자 동기들보다 1년이 늦었기때문이다. 그냥 하는 애기들을 들어보면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 난다. 철이 들었다고나 할까. 어떻게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부럽기도 한 그런 느낌. 사회생활의 적응기에 접어드는 4년차 교사애들과 올해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남자동기들. 다들 철이 들고 있더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
타고 난 성격이 바뀔 수 없나? 그래도 바꿔봐야겠다고 잠깐 생각한다. 이렇게 살면 안되잖아
생각해보니 요즘 이런식으로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단지 조금 맘에 안들거나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일 뿐인데 혼자 짜증내고 신경질낼때가 많아졌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요즘 머리속이 복잡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고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건 아닌것같고 이놈의 성격이 문제인것같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이면 좀 철이 들만도 한데 어째 요즘들어서 점점 더 철이 없어지는지
며칠전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학교에 가면 죄다 후배들밖에 없는데 오랫만에 동기들을 만나니 꽤나 반가웠다. 나를 제외하면 이제 다들 직장에 다니거나 한다. 내가 병특때문에 나른 남자 동기들보다 1년이 늦었기때문이다. 그냥 하는 애기들을 들어보면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 난다. 철이 들었다고나 할까. 어떻게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부럽기도 한 그런 느낌. 사회생활의 적응기에 접어드는 4년차 교사애들과 올해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남자동기들. 다들 철이 들고 있더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
타고 난 성격이 바뀔 수 없나? 그래도 바꿔봐야겠다고 잠깐 생각한다. 이렇게 살면 안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