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2004. 7. 26. 09:37daily

하얀 티
가슴 언저리에 남색 무늬가 산뜻하게 그려져 있는

새로 산 티셔츠를, 가격 표딱지를 띄고 막 입으면 그 풋풋한 새 옷 냄새가 참 좋다.
어깨 부근에 옷 접혀있는 자국도 칼같이 나있고, 늘어나지도 않고 팽팽한 목주위.


어제 저녁에 산 옷을 월요일 아침 산뜻하게 입고 왔다.
다행히 오늘 월요일 아침 출근 길은 나름대로 선방한 편.
전철이 제때 딱딱 왔고, 전철에서 서서간 자리는 나름대로 편한 자리
2호선에서 천장에서 물이 몇방울 떨어져서 살짝 옆으로 피한것만 빼곤


참으로 게으르고 게으른 삶을 살고 있는 요즘이다.
하드 디스크의 용량은 가득차서 답답하고 컴퓨터가 외친지는 어언 두달
3년전에 산 40기가짜리 하드가 이제는 버거울만도 한데 이상하게시리 용산 가기가 힘들어서..
이참에 아예 컴퓨터를 업글해버릴까 생각도 하지만 왜 그리 쉽지 않은건지..

이제 병특 남은 시간은 반년정도.
3년전 구라로 병특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군휴학을 했었다.
이제 그 3년짜리 군휴학이 끝나고 학교에서 언능 휴학기간 만료되었다고  
언능 지정 기간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처리해버리겠다는 협박성의 편지도 왔다.

시간이 잘 갔구나~
얼마 안 남았다.
너무 흘러가지 말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