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점심시간

2004. 5. 20. 00:13daily

점심 시간. 짱게로 먹었는데 음식이 빨리 나와 후딱후딱 먹고 일어나서 회사에 돌아오니 시간이 12시 35분.
간만에 점심 산책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손에 로모를 들고 쓰레빠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갔다.
요즘 날씨가 영 개차반같아서 흐렸다 맑았다 비왔다 바람불었다 하는데 오늘은 그래도 점심시간에 날씨가 꽤 괜찮았으니까

근데 좀 걷다보니 국민은행이 보이고 국민은행이 보이니 갑자기 은행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은행에 들어가서 세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함..

- 인터넷 계좌 만들기 : 그동안 ATM에서 돈 뽑을때마다 수수료가 너무 아까웠는데 종이통장을 발급해주지 않는
인터넷 통장은 국민은행 ATM에서 돈을 뽑을때 24시간 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하나 만들었다.
한 반년전에 생각한건데 이제서야 -_-

- 신용카드 종류 바꾸기 : 오늘 카드이용명세서가 왔는데 아래쪽을 보니 내가 지금 사용중인 SK 엔크린 국민카드의
연회비가  6월부터 청구된다는 말에 연회비내는게 왠지 아까워서 은행 간김에
직원에게 물어봐서  연회비가 없는 CJ 제휴 국민카드로 교체함.
한 1년반동안 이 카드로 쓴것같은데 또 바꿔주는거지.
난 SK 배신하고 CJ로 간다이~

- 카드 결제 계좌 바꾸고, 월급 입금받는 계좌 바꾸기 : 위의 두가지에 자연히 따라오는 조치.


* 은행에서 다 되었다면서 A4에 이것저것 찍힌것을 한장 주었는데 거기서 나는
독특한 냄새가 계속 신경에 거슬렸다. 왠지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것같은 느낌

** 칼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하늘이 환하더라. 그냥 하늘이 환하니까 마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