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2004. 4. 8. 09:48ㆍdaily
사람이 많은 아침이 있다
오늘처럼 역곡역에서 평소에 와야할 시간보다 오분 늦게 직통이 오면
그 직통은 지옥직통이 되어버린다.
두 발 놓을 공간도 없고 처음 전철에 들어간 그 자세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ㅎㅎㅎ
신도림역에서 탄 2호선은 다행히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놈의 전철 차장이 미쳤는지 사람 많아서 더울테니 에어컨을 틀어주겠단다.
으흠.. 오늘은 서비스가 좋군...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닭살이..쫘악 돋을 정도로
냉랭한 바람이 마구마구 나오고.. 게다가 내가 서있는 자리는 바람 나오는 구멍 바로 아래
추워서 잠도 잘 안 오고,, 걍 머엉하니 창밖만 바라보다.
지하로 지하철이 내려가면 밖에 볼것도 없고 걍 자폐아처럼 눈풀린채로
..는 아니고..암튼 멍하게.. 있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아침 출근길마다 내 인생에서 쓸 전체 에너지중에 한 10프로는
걍 하늘로 휘익 사라져버리는게 아닐런지 걱정이 되는구나
어제는 10억 만들기 프로젝트인가..하는 드라마를 봤는데
극중 지진희의 직업이 사진기자다. 처음에는 잡지사에서 사진기자를 하다 떄려치고
결국은 웨딩사진 찍는 곳에서 일하는데 작업실에 앉아 뾱뾱이로 카메라 청소하는 모습이 꽤나 낯익더라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게 회사를 처음 다니기 시작한 2001년부터니까 벌써 4년
가끔 게시판이나 이런데서 보면 학교 사진 동아리에서 전시회한다고 광고하는 글을
볼수 있는데 그런 글 볼때마다 쪼금 아쉽다. 나도 저런거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동아리 특유의 똥고집(예를 들면 처음에는 무조건 MF 카메라에 50미리로 흑백사진만 찍는다..등등)
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을거다 라는 생각..
머 그치만 지금의 나홀로 사진도 나쁘지 않다.
가끔 너무 막 찍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이긴 하지만.==33
컴퓨터 뒤적거리다 한 2년전쯤 로모로 찍은 필름들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찍었을까...싶은 사진도 꽤 많다. 한 롤의 사진중에 멀쩡한건 한장도 없을때도 있고
그때는 필름 소비하는 재미에 살았나보다..에헤라~바보구나~
오늘 날씨 무지 좋다는데..
정말 아침부터 빛이 빛난다. 맑다.
암..점심시간에는 살짝 출사..
자네들은?
오늘처럼 역곡역에서 평소에 와야할 시간보다 오분 늦게 직통이 오면
그 직통은 지옥직통이 되어버린다.
두 발 놓을 공간도 없고 처음 전철에 들어간 그 자세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ㅎㅎㅎ
신도림역에서 탄 2호선은 다행히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놈의 전철 차장이 미쳤는지 사람 많아서 더울테니 에어컨을 틀어주겠단다.
으흠.. 오늘은 서비스가 좋군...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닭살이..쫘악 돋을 정도로
냉랭한 바람이 마구마구 나오고.. 게다가 내가 서있는 자리는 바람 나오는 구멍 바로 아래
추워서 잠도 잘 안 오고,, 걍 머엉하니 창밖만 바라보다.
지하로 지하철이 내려가면 밖에 볼것도 없고 걍 자폐아처럼 눈풀린채로
..는 아니고..암튼 멍하게.. 있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아침 출근길마다 내 인생에서 쓸 전체 에너지중에 한 10프로는
걍 하늘로 휘익 사라져버리는게 아닐런지 걱정이 되는구나
어제는 10억 만들기 프로젝트인가..하는 드라마를 봤는데
극중 지진희의 직업이 사진기자다. 처음에는 잡지사에서 사진기자를 하다 떄려치고
결국은 웨딩사진 찍는 곳에서 일하는데 작업실에 앉아 뾱뾱이로 카메라 청소하는 모습이 꽤나 낯익더라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게 회사를 처음 다니기 시작한 2001년부터니까 벌써 4년
가끔 게시판이나 이런데서 보면 학교 사진 동아리에서 전시회한다고 광고하는 글을
볼수 있는데 그런 글 볼때마다 쪼금 아쉽다. 나도 저런거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동아리 특유의 똥고집(예를 들면 처음에는 무조건 MF 카메라에 50미리로 흑백사진만 찍는다..등등)
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을거다 라는 생각..
머 그치만 지금의 나홀로 사진도 나쁘지 않다.
가끔 너무 막 찍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이긴 하지만.==33
컴퓨터 뒤적거리다 한 2년전쯤 로모로 찍은 필름들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찍었을까...싶은 사진도 꽤 많다. 한 롤의 사진중에 멀쩡한건 한장도 없을때도 있고
그때는 필름 소비하는 재미에 살았나보다..에헤라~바보구나~
오늘 날씨 무지 좋다는데..
정말 아침부터 빛이 빛난다. 맑다.
암..점심시간에는 살짝 출사..
자네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