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03. 10. 9. 10:47daily

이 되고도 언 9일이 지났구나..에헤라~

10월이 되면서 달라진건
공기, 날씨
좋구나

조금 있으면 단풍도 내려온다고 하고
단풍이 내려오면 또 한번 단풍놀이나 가고
또 한번 그렇게 가을을 즐기면 되겠구나...아싸



요즘은 칼출근, 칼퇴근을 반복한다.
(흐음..솔직히 칼출근...최근 10일동안 지각 두번 했따!)
우리 회사 사람들은 다들 이상해서 점심 시간 12시가 되어도 밥 먹으러 갈 생각을 안하고
퇴근시간 6시반이 되어도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다..시간관념이 둔한건지.;;
그래서 늘 12시면 내가 "밥먹으러 가시죠~" 하고 6시반이면 "들어가보겠습니다" 라 외치며
시간의 경과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만으로 월급값은 톡톡히 해내고 있지 않나..하는 쓸데없는 생각..ㅎㅎ

집에 일찍 가서 어무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있으면
아..오늘 저녁 돈 굳었다..만쉐이~ 라는 웃기는 생각이 잠깐 들고
그리고 나선 저녁 시간 내 방에 콕하니 박혀서 나른하게 티비보는
별거 아닌 일상에 꽤나 즐거워하는 요즘이다



그래도
가을에는
가을바람을 맞고
하늘을 봐야하는데.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