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후 3주
2009. 3. 23. 01:01ㆍdaily
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작년에는 첫 담임이라 이것저것 어색하고 준비할것도 많았지만 나름 2년차 담임이라고 여유도 있고 준비도 미리 할 수 있을것같았지만, 역시나 여전히 발등에 떨어진 불같은 분위기는 그대로인것같다.
개학 첫 주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도 있었다. (못난 슨생은 당연히 나다 -_-;)
학생 : 선생님, 저 지금 이 수업 듣는거 맞나요?
슨생 : 야 너네 담임선생님 누구시니? 시간표도 정확히 안 알려주시고~
학생 : ...... 저 선생님 반인데요...
슨생 : ;;;;;;;;;; 아 그래
그래도 위와 같은 사태는 개학 첫주에만 발생. 그 이후로는 반성하고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 외우기에 주력하여 3주가 지나니 이제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 보고 싶지 않았냐고 내 교실로 찾아오는 작년 우리반 아이들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올해 우리반 된 아이들이 좀 더 이뻐보이는구나. 전체적으로 괜찮은 분위기인것같아서 맘에 든다.
지난 토요일에는 우리반만의 증명사진을 찍는 시간. 교실에 아이들을 모아놓고 간단한 소품을 이용하여 우리반 모든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물론 이 사진을 어디에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얘기해주지 않았다. 우리반에 민주주의는 없고 담임독재만이 존재하기에!
일단 재미삼아 만들어본 사진들. 요거 출력해서 내 자리 책상에 붙여놓으면 기분이 좋을까? 나쁠까? 애들이 이뻐보일때는 기분이 좋겠고, 애들때문에 승질날때는 울화통이 치밀어오를것같겠지 아마.
봄이 오다~ 말다~ 오다~ 말다~ 하네. 겨울님께서도 가셨다가 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올아오셨다 들락날락하신다. 그렇지만 WBC로 인해 야구는 한달 일찍 시작되었고, 우리의 봄도 차근차근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내일부터는 카메라 매일 지참하기를 실행하고 좀 더 많은 모습을 남겨놓아야겠다.
개학 첫 주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도 있었다. (못난 슨생은 당연히 나다 -_-;)
학생 : 선생님, 저 지금 이 수업 듣는거 맞나요?
슨생 : 야 너네 담임선생님 누구시니? 시간표도 정확히 안 알려주시고~
학생 : ...... 저 선생님 반인데요...
슨생 : ;;;;;;;;;; 아 그래
그래도 위와 같은 사태는 개학 첫주에만 발생. 그 이후로는 반성하고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 외우기에 주력하여 3주가 지나니 이제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 보고 싶지 않았냐고 내 교실로 찾아오는 작년 우리반 아이들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올해 우리반 된 아이들이 좀 더 이뻐보이는구나. 전체적으로 괜찮은 분위기인것같아서 맘에 든다.
2009, 학교
지난 토요일에는 우리반만의 증명사진을 찍는 시간. 교실에 아이들을 모아놓고 간단한 소품을 이용하여 우리반 모든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물론 이 사진을 어디에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얘기해주지 않았다. 우리반에 민주주의는 없고 담임독재만이 존재하기에!
일단 재미삼아 만들어본 사진들. 요거 출력해서 내 자리 책상에 붙여놓으면 기분이 좋을까? 나쁠까? 애들이 이뻐보일때는 기분이 좋겠고, 애들때문에 승질날때는 울화통이 치밀어오를것같겠지 아마.
봄이 오다~ 말다~ 오다~ 말다~ 하네. 겨울님께서도 가셨다가 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올아오셨다 들락날락하신다. 그렇지만 WBC로 인해 야구는 한달 일찍 시작되었고, 우리의 봄도 차근차근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내일부터는 카메라 매일 지참하기를 실행하고 좀 더 많은 모습을 남겨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