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날..

2002. 2. 22. 01:40daily

오늘은 비가 내린 목요일..
아침에는 날이 꾸물꾸물하더니.
결국은 비가 내리네.
좋네...


아침에 출근해서 오전에 일하고 점심때 원돌이랑 남대문에 가서 나는 카메라가방 사고
원돌은 어학용카세트..일명 찍찍이..를 하고.. 원돌의 새로운 소식을 듣고 밥 먹고.
회사로 돌아와서는 몰려오는 피곤때문에 잠시 헤롱헤롱하다가 정신차려서
일어나서 다시 일하다가.. 너무너무 지저분한 소스때문에..짜증나는 바람에.. 걍..집에 왔다...

간단히 끝나는 하루이긴 한데..조금 아쉬운건...
그 망할 프로그램...정말 잘 짜는 프로그래머의 깔끔하고 정돈된 소스가 그립다..아아
이 누더기소스를 보려니 짜증이 마구마구 밀려오는 이 서글픔을 누가 알까..

집에 와서 액정보호를 위해 쿨픽스에 손코팅지를 붙였다..지난번에 한번 하다가 잘못 붙여서..
이번에 재시도.. 그럭저럭 볼만하게 붙어서 다해..ㅎㅎㅎㅎ
카메라 가방도 있고, 손코팅지도 붙였고..이제 맘편히 카메라를 들고 다닐수 있어서 좋다..
필름카메라와는 다른 디카만의 특징..에 아직 적응을 못해서 좀 어색해하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 익숙해지겠지..


내일은 2월 22일이네..2002년 2월 22일...
회사에서는 창립2주년기념으로 금반지 하나씩 돌리고.. 저녁에 시즐러..인가..거기 가서 회식한다는데
아마도 거기서 저녁 먹고.. 내일 졸업하는 동기들 만나서 띵가띵가할것같다...
그리고 나면 토요일..쉬는 날..만세..


이번주말에는 꼭 사진 찍고 놀아야겠따..!!!!
지난주에 넣은 필름..아직도 그대로... 사진 찍을 정신이 그동안 없었기에...
이제부터 시작!!!

잘 하고 싶은데
의욕은 이제 겨우 10프로 생겼는데..
너무 힘이 없고....
뒤에서 떠미는 사람도 없으니
참...거시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