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참 빨리 가네..

2002. 1. 27. 03:20daily

토요일...
그래도 출근하는 날..
하루종일 열심히 프로그램 만들다.
넓은 회사에 달랑 두명이 출근해서 조용한 가운데
음악 틀어놓고 떠들면서 일하니깐. 분위기 좋다..편하고..

오후..6시가 넘어서야 프로그램 다 만들고.
테스트조금 하고..나와서 대학로가서 재즈바..라고 해야하나..암튼 라이브재즈해주는곳에서
잠시 재즈 들으면서 열심히 졸다가 나옴... 나와는 안 어울리는 재즈..

집에 오는 길은 어찌나 피곤하던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천행 막차에서 앉아서 왔다.
처음에는 계속 서서 졸다가 운좋게도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잽싸게 앉아서
그냥 잠이 들어버렸는데..눈떠보니..낯선 역이라 한참 쫄았다..혹시 막차타고 인천간건 아닐까..하고..

소중한 사람..
마음이 아플때..
오랫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