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한 몇시간
학기말에 가까워지면서 학교에서 여유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생겼다. 일단 2학년 12시간, 3학년 9시간 수업을 하는데 수능이후에는 3학년은 수업을 안하니 1주일 12시간 - 일명 교수님 시간표라서 시간이 많다. 그리고 내 교과의 수업계획은 지필고사는 중간에만 한번 보고 기말고사는 안 보고, 수행평가는 학기중에 계속 실시하고 기말에는 정리해서 점수만 알려주면 되기때문에 다른 과목에서 흔히 발생하는 밀린 진도 채우기나 평가에 대한 압박이 한결 덜한 편이다. 그래서 남들 다 바쁜 학기말에 혼자 한가한게 가끔은 미안하기도 하다. ㅋ 여유시간에 뭔가 계획적이고 발전적인 일을 하면 좋을텐데 몇년동안 널럴한 생활을 해오다보니 뼈속까지 게으름이 파고들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에는 왜 겨울잠이 이리 많아졌는지..
200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