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2001. 4. 19. 02:35ㆍphoto
LOMO LC-A
사진이 말걸기를 한참동안 기다렸는데 저놈은 결국 내 말을 안 듣는다.
머라구 머라구 조그맣게 말하고 있는데 머라구 말하는지 안 들린다.
자기가 비쳐줄테니 자기 밑으로 와서 너의 얼굴을 보라는 것인가?
아니면..이젠 자기만 뚜렷하게 쳐다보다..다른것을 볼때마다
자기의 잔상을 남기라는 자기 욕심인가?
아님 그냥 환상인가? 눈앞에서 아른아른거리다가.... 언젠가는 사라질거..
대화...
대화를 위한 조명..
이제 필요한것은
바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