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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3. 26. 16:53photo



LOMO LC-A ,KODAK 200

나랑 안 친한 곳..도서관 시리즈 2탄..^^
도서관에서 맘에 드는 몇가지중의 하나가 바로 이 등불이다..
계단에 달려있는 표지판..비슷한거.. 올라가기, 내려가기를 알리는 불..

도서관에 가면 참 답답하다.. 기분이 답답하고. 열람실. 즉 사람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곳이
지하 2층, 3층.. 그런 곳이라서 거기에 가면 너무너무 답답하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공기가 안 좋아지기마련인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있는 열람실을
지하에 만든 학교의 생각이 참 신기할 따름이다.

올라가고, 내려가는거..
그 중간에 서 있는게 사는거같다.
한 발짝을 잘못 내디면, 자칫 미끄러지면
주욱 떨어지게 되고,
힘들게 한발짝 한발짝 올라가면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이 드는거.

그 좁은 공간속에 쳐박혀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은 도서관
그 열람실을 향하는 계단에 붙어있는 이 불..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