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고 댕기기~
2004. 6. 21. 11:04ㆍdaily
주말 내내 비가 많이 내렸는데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 주말 내내 나댕겼따...
토요일에는 정말 비가 많이 오드라구
아침에 늦잠 퍼질러 자주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을 떠나
작은 우산에 둘이 콕 낑긴채로 여기저기 돌아댕기다 비 다 맞고
어찌나 비가 많이 오던지 무서울 정도...
겉보기에는 그럴싸해서 방수라 믿었던 내 백팩은 무참하게 침수당해버리고,
신발은 물에 홀랑 젖어버리고 바지도 무참히 젖어버리고..
결국 겸사겸사 여름 쇼핑겸 해서 샌들 하나 사서 바로 신고 다니고
젖은 옷이랑 가방이랑 이것저것들은 단골 맥주집 구석에 앉아 죄다 널어놓았다
반바지에 샌들을 미리 준비했더라면 무척이나 즐겁게 비를 맞을수 있었는데
준비가 소홀한 관계로 아쉽게도 비를 즐기지 못하고 비를 피하기만 했네..아쉽다
금요일밤 12시쯤, 토요일밤 12시쯤..이때가 제일 행복하다
내일 아침에 어딘가를 부리나케 갈 필요가 없다는게 얼마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학생때는 느껴볼수 없던 직딩이 되어서야만 절실하게 느낄수 있는 달력의 파란 날짜, 빨간 날짜의 압박이지!
이제 슬슬 병특도 말년이 되어서 회사에서의 긴장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오죽하면 한달동안 이틀빼고 다 지각하겠어..==33)
그래도 직딩의 압박은 압박이지.
주말에 돈을 좀 썼고, 월급은 다 떨어져서 현금은 제로. 좀더 돈을 모아서 그럴듯한 것을
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속으로 되네인다.
옴마니돈메음. 나무아미돈타불..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자. 물욕에 휩쓸리지 말자고!
그치만.
난 디카가 있어야 겠어..불끈!
* 이번주말에 티셔츠 하나, 면바지 하나, 샌들 하나 샀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 주말 내내 나댕겼따...
토요일에는 정말 비가 많이 오드라구
아침에 늦잠 퍼질러 자주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을 떠나
작은 우산에 둘이 콕 낑긴채로 여기저기 돌아댕기다 비 다 맞고
어찌나 비가 많이 오던지 무서울 정도...
겉보기에는 그럴싸해서 방수라 믿었던 내 백팩은 무참하게 침수당해버리고,
신발은 물에 홀랑 젖어버리고 바지도 무참히 젖어버리고..
결국 겸사겸사 여름 쇼핑겸 해서 샌들 하나 사서 바로 신고 다니고
젖은 옷이랑 가방이랑 이것저것들은 단골 맥주집 구석에 앉아 죄다 널어놓았다
반바지에 샌들을 미리 준비했더라면 무척이나 즐겁게 비를 맞을수 있었는데
준비가 소홀한 관계로 아쉽게도 비를 즐기지 못하고 비를 피하기만 했네..아쉽다
금요일밤 12시쯤, 토요일밤 12시쯤..이때가 제일 행복하다
내일 아침에 어딘가를 부리나케 갈 필요가 없다는게 얼마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학생때는 느껴볼수 없던 직딩이 되어서야만 절실하게 느낄수 있는 달력의 파란 날짜, 빨간 날짜의 압박이지!
이제 슬슬 병특도 말년이 되어서 회사에서의 긴장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오죽하면 한달동안 이틀빼고 다 지각하겠어..==33)
그래도 직딩의 압박은 압박이지.
주말에 돈을 좀 썼고, 월급은 다 떨어져서 현금은 제로. 좀더 돈을 모아서 그럴듯한 것을
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속으로 되네인다.
옴마니돈메음. 나무아미돈타불..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자. 물욕에 휩쓸리지 말자고!
그치만.
난 디카가 있어야 겠어..불끈!
* 이번주말에 티셔츠 하나, 면바지 하나, 샌들 하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