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둔 일 해치우기

2004. 5. 29. 01:25daily

일주일쯤 전에 사촌누나가 컴퓨터 고장났다고 해서 결국 내가 한대 조립해주기로 결론을 맺었다
카드 결제며 이런 저런 문제때문에 결국 컴퓨터를 받은건 지난주 금요일쯤
회사 일이 유난히 많았던 지난주라서 운영체제 설치며 프로그램 설치같은거 할 시간이 없었다.

미루고 미뤄 결국 설치를 다 했는데 이제는 집까지 갖다 줄 시간이 없네.
결국 집에 컴퓨터가 온지 일주일만에 오늘에서야 비로소 주인의 집에 안착.
원래 쓰던 컴퓨터에서 플로피 드라이브랑 하드를 뽑아내서 새로 장착하고
원래 쓰던 램은 수고비조로 내가 꿀꺽..은 아니고 무상기증 받았다고 해두자..(으흐흐 램 256 생겼다..)


집에 와서 램을 컴퓨터에 낄겸 겸사겸사 컴퓨터가 있는 작은 책상을 들어내고
책상을 들어낸 김에 컴퓨터 내부 먼지도 털어내고, 방바닥도 걸레질하고
몇달동안 묵혀있던 방안 구석구석의 먼지들을 쓸고 닦아냈다.
에구구..허리아프구만..


요즘 점점 서핑 시간이 줄어든다.
즐겨찾기에 추가한 사이트중에도 자주 안 가는 곳은 조금씩 삭제하고있고
늘 생각하고 있는 티비 조금 보고, 서핑 조금 하고, 컴퓨터 끄고, 아날로그적인 생활을 늘리기....
이걸 좀 추구해볼까 하는데..사실 시간이 덩..하니 있어도 당장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뭘 해야할지를 먼저 찾아야하는 엉뚱한 경우도 있네..

아..생각났다.
요즘 책을 몇권 샀는데.. 사진집을 5권..
그리고 소설책도 사놓고 안 읽은게 몇권인지..
그것부터 읽자!!!!!


나를 채운 팔할은 뭐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