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잘 가는 구려

2003. 7. 3. 09:36daily

아침에 희소식을 들었다
병특 2개월 단축..으흐흐흐흐
그래서 얼마 남았나 확인해봤더니 566일인가.......
566일이라.. 금방 오는구만..2005년아..와라..!


새로운 사무실에서 일하는것도 이제 슬슬 적응이 되간다
물론 점심 먹고 나서 한시간동안은 너무너무너무 졸려서 죽겠지만 그거야 사무실탓은 아니니..
냉랭한 에어컨 바람에도 그럭저럭 적응,, 아침 전철의 사람 많은것에도 적응하고
아..이제는 내공을 증진하는 일만 남았구나..아흐....


퇴근하고 나서 강남역에 술집에 병특 넷이 모여앉아 신세한탄하고 주절주절 떠들고 놀다
집에 가는 길에는 후두두둑 내리는 비를 시원하게 맞았다....
시원하구려...



시원하게 씻고, 술도 한잔하고 몸도 노곤해서 바로 잠들었는데
이런..;;;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온몸이 간지럽고 그래서 불을 켜고 봤더니
모기한테 물린곳을 긁어서 부은 곳이 오른손 세군데, 왼손 두군데, 오른발 세군데, 왼발 두군데..;;;;
으아..이 빌어먹을 모기넘들!!!!!! 눈에 불을 켜고 모기를 찾아서 두어마리 잡았는데
콱 눌렀을때 피가 별로 안 나오는 걸로 봐서는 내 피를 많이 빨아먹은 놈은 아닌듯하고
한 10분정도 그렇게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다가 걍.. 관두자..하고 이불을 꼼꼼히 덮고 잤다..

모기 물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