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좋다

2003. 5. 7. 15:46daily

비오니까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
연차내고 가족끼리 여행가려고 했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여행은 물건너가고
늦잠을 자고 늦은 점심을 먹고 방에 앉아서 창문을 열고 비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기분이 참 좋네..이 가득한 여유..

창밖으로 빨래줄이 보이는데 엄마가 일부러 그런건지 바지 하나랑 수건 하나가 걸려있네
비에 흠뻑 젖어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빨래가 오늘따라 잘 어울려보이는 이유는 뭘까...


책상에는 이제 스캔을 시작해야할 7롤의 필름이 있고.
흐음..대략 스캔 예정 시간은 8시간정도구만..으메.. 오래 걸리겠구나

내일도 휴일이라는 생각이 참으로 행복하다
아..
휴일이구나..
쉬는 날이구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