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2003. 5. 2. 00:30daily

에서 참 어려움을 느끼는 요즘이다

문제는 이넘의 성질..;;;;
한동안은 참 무념무상..힘없이 사는 것에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또 그게 아닌가보다.. 괜히 별말 아닌거에 성질 버럭내고..
앞뒤 안 재고 그냥 우기고 보는 엉뚱한..


대화가 없다면 사람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비단 말을 통한 대화는 아니더라도 사람들같의 의사소통이 없다면 끔찍하겠지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에서도 참 어려움을 느낀다
뜨끔뜨끔 맨살이 닿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말을 접하면 으례.. 뒤로 물러서리 마련이다
전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해오면 그래...그렇구만.. 하면서 씨익 웃어넘기곤 했는데
그게 아니니깐..씨익 웃어넘길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때.
노천에 걸터앉아 수업은 다 제끼고..그냥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다
"본질론" 이라는 알수없는 철학까지 만들어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의 경향.. 멍하니..웃으면서 그래..니 말도 맞아..그래.. 니 말도 맞아... 했던게.
지금은 난데없이 사라져버렸으니.. 오히려 반대로 욱..하는 성질만 남아버렸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로세..



참..
생각 안하고 사는 요즘이다
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