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2002. 12. 16. 10:13daily

2002년의 끄트머리라서 그런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따
눈뜨면 아침이고 눈 감으면 밤이고 다시 달력을 보면 하루,이틀, 사흘이 훌쩍 가고
어느새 일주일이 돌고 돌아 다시 월요일 아침..나른함에 휩싸여 토닥토닥 타이핑하고 있는 세피..ㅎㅎ
12월이 가기전에, 2002년이 가기 전에 해야할 일이 몇가지 있는데 과연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어제 세롤의 사진을 보고 느낀 점은.
아....난 왜 이렇게 사진을 못 찍을까..하는거..

사진이라는게.
최종 결과물을 보기까지 워낙에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어디가 잘못되어 이렇게 엉망인 사진이 나왔는지 쉽게 알수가 없다.

우선.머.. 엉성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내 눈이 가장 문제일테고
여전히 신뢰할수 없게 만드는 나의 필름스캐너도 그렇고
노출이 나간건지 아닌건지 아직도 테스트중인 내 로모도 그렇고.
늘 엉성한 노출로 인화해주는 사진관도 못 믿겠고


오호..통제라
어찌 이리 불신풍조가 만연하였는가!


허허허
도를 닦아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