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하루...

2001. 10. 17. 01:58daily

하루가 짧다는 느낌이 드는건 크게 두가지 경우인데

첫번째는 보낸 하루는 무척이나 길었는데..막상 이렇게 일기로 정리하려고 보면
거의 한게 없어서 단 몇줄로 끝나는 짧은 하루..
두번째는 보낸 하루는 이것저것 할게 있어서... 하루가 무척 짧았는데.
일기로 정리하려고 보니..한게 많아 길어지는 하루..

오늘은 후자의 경우

어제밤에 1시에...!! 무려 1시에 잔 덕택에 오늘은 아침 9시에 가뿐하게 일어나줄수 있었다..
밤에 아무것도 안 먹고 자서 무척 배가 고팠는데.. 그래서 아침을 허겁지겁... 푸짐하게 먹은후
약속시간까지 한 시간동안..음악 무지하게 크게 틀어놓고....서핑하다... 오락 조금 해주고..

약속시간에 10분 늦을줄 알았으나...용케도 정확하게 도착해서..
그때부터..계속 먹고..떠들고.. 돌아다니고..

오후 4시 20분.잠실 야구장 도착..두산:현대의 경기를 보기 위하여
즐겁게 야구 관람.. 압도적인 두산의 우위...선수들이나 팬들이나..모두..
조금 더 두 팀이 비슷했으면 좋았을텐데...일방적이라 아쉬움..
그치만..야구장의 공기는 너무너무 산뜻했음.... (그러나 앞에서 뻑뻑 피는 아자씨들의 담배연긴..오노~~)

즐거운 하루.
신나는 하루.
매일 오늘같았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