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과 침대..

2002. 4. 13. 01:59daily

오늘은 금요일
금요일은 나카드로 공짜영화 보는 날.
오늘 본 영화는 재밌는 영화...
그냥 즐겁게 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 영화.

그 분위기 있자나.
사람들 무지 많은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들 열내면서 웃는 바람에.
그 밀폐된 공간의 공기들이 후끈 달아올라서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척이나 덥게 느껴지는..
오늘이  그랬지..
즐겁자나~!



집에 와서
케이블에서 예전에 했던 sbs TV영화 러브스토리..(?) 암튼..그거 불면증,메뉴얼, 오렌지쥬스..
그거 다시 보다..문득.. 주인공인 만화가의 방에 이불이 늘 깔려있는걸보고...
이런저런 잡생각이 나서..


이불과 침대
이불은 평소에는 개어있고,  내 의지에 따라서 펼쳐지거나 아니거나 하는데.
그 만화가의 방에는 늘 이불이 펼쳐져 있었지
침대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렇게 준비한 상태로 놓여있지만
난 그냥 이불을 택하려고..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가...
난 언제 준비되어 있습니다...보다는 낫은것같더라구....


냉장고에서 일주일묵은 병맥주 하나를 꺼내서
냠냠 마셨더니 이제야 알콜기운이 올라오네.

좋네.
좋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