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나날들
2009. 11. 4. 01:14ㆍdaily
지난 주 금요일에 발생한 사안으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학교에서는 폭풍의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완벽하고 실수라곤 찾아볼 수 없는 빈틈없는 내가 간만에 실수를 했더니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팍팍 파고들어 사건은 나날이 확장일로를 걷고 있다. 교장과 오랫만에 헤어드라이토크도 하고, 수업하는 한시간동안 계속 훌쩍거리고 우는 우리반 남자아이도 있고, 교감과의 상담에서 엉엉 우는 우리반 남자아이도 있고, 수시로 걸려오는 학부모들의 전화와, 자기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하는 학부모의 전화까지 복잡하고 난감하며 다양한 경험을 계속 하고 있다.
그래도 뭐 별 걱정은 없다. 오늘 소식을 듣고 찾아온 부장샘이 그러더라. 샘은 별로 잘못한것도 없네. 별 걱정말고 샘 긍적적이니까 잘 할거야. 그지?
그럼 당근이지. 누가 뭐래도 요딴 일로 쉽게 나를 바꾸지 않는다. 내가 바뀌는건 내 안에서 변화를 바랄때지, 바깥에서 변하라고 바꾸지는 않는다. 누가 이기나 보자.
정신없는 순간에 혼자 지난 주말에 다녀왔던 남산을 생각했다. 반짝거리던 노랗고 빨간 나뭇잎과 같이 손잡고 걷던 사람을. 늘 위안이 되는 것들. 땡큐
그래도 뭐 별 걱정은 없다. 오늘 소식을 듣고 찾아온 부장샘이 그러더라. 샘은 별로 잘못한것도 없네. 별 걱정말고 샘 긍적적이니까 잘 할거야. 그지?
그럼 당근이지. 누가 뭐래도 요딴 일로 쉽게 나를 바꾸지 않는다. 내가 바뀌는건 내 안에서 변화를 바랄때지, 바깥에서 변하라고 바꾸지는 않는다. 누가 이기나 보자.
정신없는 순간에 혼자 지난 주말에 다녀왔던 남산을 생각했다. 반짝거리던 노랗고 빨간 나뭇잎과 같이 손잡고 걷던 사람을. 늘 위안이 되는 것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