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늦은 인사

2009. 1. 30. 00:46daily

2007, 충현동


2009년을 향한 인사는 너무너무 늦어서 벌써 한달이 지나고서야 하게 되었네. 안녕~ 잘 가라 2008년, 안녕~ 반갑다 2009년!!

방학하고 벌써 한달이 지나고 개학이 빠른 친구들은 개학의 압박에 시달리는데, 난 그나마 개학이 3월이라 마음의 여유는 있는편이다. 그렇지만 방학이 시작할 무렵 세웠던 계획들의 성취도는 대략 10%언저리에 머물고 있으니 이러면 안되는데~

어제는 몇달만에 혼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집을 나섰고, 오늘은 오랫만에 작은 필름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면서 이곳저곳을 찰칵거렸다. 반가운 느낌


내친 김에 사진폴더를 훑어보았다. 2007년에 찍은 사진부터 오늘 찍은 사진까지 3년여에 걸쳐 쌓여온 사진. 까먹었던 예전 여행에 대한 추억도 생각나고, 내가 찍었나 의심되는 멋진 사진들도 보인다.

사진속에서 딱 멈춰버린 페인트처럼, 마음속 말랑말랑 감성도 살짝 멈춰있었나보다.
자 이제 다시 출발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