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야기

2003. 9. 21. 03:02photo



그렇게 끝난 하루였다.

후우~ 불면 아직 하얀 김이 서리는
추위가 아직 떠나지 않은 2월의 저녁
집으로 가는 퇴근 길

아직 안 어울리는 퇴근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익숙하게 말하는걸 보면
아.. 정말 나는 학생에서 멀어졌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그 생각이 참 철없고 어리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학생이라는 이름을 버리긴..

아쉽지.

사진과는 상관없는 넋두리는 여기까지...


주머니에 들어있는 펜...이
어느날보다 든든했던 이날
그날의 이야기 몇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