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 돌아가는 일상에

2002. 2. 5. 01:41daily

태클을 거는건
남일수도 있고 나일수도 있지만
보통은 나일경우가.. 좀더 기분이 좋다
내가 내 일상에 태클을 거는 경우는 내 의지에 의해서 내가 의도한대로 될 확률이 높지만
남들에게 의해 걸리는 그 태클은 그것때문에 좋아질 확률과 나빠질 확률이 거의 비슷하기때문에..

오늘은 내가 태클건 날.
회사 초창기때는 1주일..칼퇴근하다가 그 이후로는 한번도 칼퇴근한적 없었다..
괜히 특별히 할일도 없는데 남아서 저녁먹고.. 걍..빈둥빈둥거리고..그러다 늦게 집에 갔는데
오늘은 걍 7시 딱 되자마다 퇴근....
집에 와서.. 티비보면서 휴식.....
거의 뉴스만 골라서 본것같은데 같은 뉴스를 몇번 보니깐 조금 지겨운 느낌도 들고..그랬다..


입춘이랜다..
남대문 시장의 지신밟이를 하는걸 보고있자니..예전에 한솔이 활동할때 지신밟이한다고 같이 하자던 기억 나더라
아마 그때 나는 과엠티 간다고 참가 안 했던것같은데.. 과동기.. 지신밟이하고..땀 뻘뻘 흘리면서 무지하게
뛰어다녔다는 이야기에..은근히 부러웠던것같다.. 재미있을것같았으니..

아..
지금은 못하는 것들이 은근히 많네..
아쉽네..그런것들이..무척이나.....


오늘 집에 일찍 오면서 해야지..했던 몇가지..
경주 펜 사진 올리기
10일전에 인화한 사진 스캔하기
책상정리하기
책 읽기
사진 정리하기
운동하기

이중에 겨우 두가지 했구나
하긴 그게 어디냐..



세월은
흘러갑니다
제 3한강부두.;
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