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집에선 나를 이렇게 부른다. "징한 인간" 예전에 귀에 작은 사마귀가 하나 났었다. 처음에는 작았는데 조금씩조금씩 커져서 나중에는 사진에도 자세히 보면 보일만큼 커졌다. 가족들은 얼렁 병원 가서 없애라고 없애라고 얘기했는데 걍 냅두면 없어진다고 한 3년정도 버티다가 병원가서 없앴다. 2006년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에 제출한 증명사진에는 그래서 귀의 사마귀가 그대로 남아있다. 아마 2007년쯤에 없앤듯하다. "내성발톱" 이라는 증상이 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증상으로 보통 엄지발가락에 많이 난다. 발톱을 일자로 가지런하게 자르면 낫기도 하지만 보통은 치료를 받아야 하고, 또한 자주 재발하기도 하는 참으로 괴로운 병이다. 발톱이 파고들면 일단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고, 누가 툭 건드리면 상당히 많이 아프며..
201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