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2001. 11. 27. 02:04ㆍphoto
Olympus Pen EE-3, Konica 100, ASA 100, E-50 filmscan
from pen #1, 강촌
그날...
강촌에 간 날.
많이 우울한 날이었다.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간거였는데
제일 만만한 곳이 춘천인지라
무작정 춘천행을 타고 가다가 아무데나 내리고 싶은 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결국 익숙한 강촌에 내렸다..
펜...처음 찍어보는거라 익숙하지도 않아서..그냥 필름 소진할 생각으로
그냥그냥 찍어댔는데.
사진속의 이넘은..참 기억에 남는다
로모 사진을 뒤져보니 이넘 사진이 세장 있다....
소용돌이 치는 거센 황토빛 물결속에 고고히 버티고 서있는 모습
무척이나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