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달라지는게 좋다~ 변화가 좋아~~
2001. 5. 20. 04:01ㆍphoto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혹은 그냥 스캔
제가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어디일까요?
네..전철이랍니다. 지하철이라고도 불리죠..^^
요새 디지털 열차다 문화열차다 해서 이쁘장하게 단장해서 다니는
지하철이 많은데요.. 돌아다니다가 제가 타본 것들을 찍어봤답니다.
3호선..씨네열차랍니다..
전체 열차의 테마를 영화로 잡고.. 각 칸마다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면서
주로 국내영화를 홍보하고, 각 역을 지날때마다 안내방송을 영화배우가
직접 녹음을 해서 씁니다.. 우연히 지나치다 봤는데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깐 아주 난리가 났어요..^^;;
5호선..봉축 열차랍니다..
5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5호선에서는 부처님과 관련되어 꾸몄더라구요..
장한평으로 가서 기사실기시험을 본날.. 정신없이 시험보고 진이 빠져서
나오는데..휘릭 하면서 지나가는 빨간 조명의 전동차에 화들짝 놀라서
열심히 눌렀는데 사진은 몇장 안 남았네요..
7호선 문화열차랍니다..
이러한 시도를 제일 먼저 했던 곳이 8호선과 7호선인데..저는 그 행사가
진행되고나서 한참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타봤답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회사에 아주 많이 지각을 하고 12시쯔음에 온수역..
7호선의 시작점에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수 있었지요...
푸르딩딩한 조명..저 칸에 한참동안 앉아있으면 아마 정신이 이상해질거에용..
계속 있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중간에 가로막고 있는 저 어항이 맘에 들어요
등을 보이고 있는 여자의 세장이 사진..멋져..^^
바닥을 보세요..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그래서 저는 이 칸에 앉아서 갔답니다... ^^
편한게 좋은거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