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강

2007. 9. 19. 09:28daily

간만에 입이 호강했다

학교 선생님 노트북이 맛이 가서 포맷이랑 몇가지 해드렸더니 고맙다고 저녁을 사주신다길래 고기사주세요~ 그랬더니 좀 비싼걸 사주셨다. 난 처음 가봤는데 30년이나 되었다는 마포주물럭이라는데 가서 주물럭을 먹었는데 1인분 180g에 32000원이다. 암. 둘이서 4인분 먹었다. 이것저것하니 15만원 가까이 나오더라. 먹으면서 어찌나 황송하던지.

2차로 선생님 댁 근처에 가서 퓨전일식집에서 오뎅탕이랑 해물볶음면까지 또 먹고 집에 가니 어찌나 배가 터지던지. 오늘 아침에도 든든한 느낌 우후훗!!

아무튼 소고기가 이런 맛이구나 하고 처음 느껴본듯하다. 다음에 또 먹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인분에 32000원이라는 가격은 음...음...음... 나 좋아하는 사람 없수? 나 사주쇼! ㅋㅋ


수요일이다. 월요일은 너무도 반짝반짝거리는 하늘때문에 즐거웠고 어제는 맛있는 고기때문에 즐거웠으니 오늘은 무엇때문에 즐거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