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골라 쓰는 재미

2004. 12. 14. 16:01daily

요즘에는 아침에 나갈때마다 어떤 카메라를 갖고 나갈까 하고 1분정도 고민한다.
때가 연말이다보니 이래저래 사진 찍을 일이 많을것도 같고 도 상황마다 또 필요한 카메라가 달라서.
평소에 회사랑 집이랑 왔다갔다 할때는 로모에 400짜리 필름 하나 먹여서 가지고 다니고
오랫만에 FE에 50미리 물려서 덜렁거리며 가지고 다녔더니 참 느낌이 좋아서
한두명 만나는 자리에는 50미리에 400짜리 필름으로 해결
그리고 좀 무리~ 를 지어서 만나는 자리에는 칠공이에 35미리로 해결..
어두울때는 감도 올리고 플래시 슬로우싱크로로 돌리면 그럭저럭 나오니깐....

필름이랑 디카랑 섞어서 쓰다보니 색감의 차이도 확연하게 느끼겠고
스캔 맡기는 FDI의 한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한참동안은 걍 무던하게 스캔맡겨서 썼는데 그놈의 컨트라스트 이빠이,노란기운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요즘 슬슬 다시 스캐너를 알아보는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따.
음 나도 알고 있다. 분명히 스캐너를 사지 않을 것이라는걸... 돈이 없으니....;;;;
밥먹을 돈도 요즘 아끼는 판국에 무슨 얼어죽을 스캐너냐!!!!!



오전에는 회사 히터에서 찬바람만 나와서 외투를 걸치고 책상앞에 앉아있었는데
(표현의 유의하자. 외투를 걸치고 일을 했다는게 아니라 외투를 걸치고 앉아 있었다 -_-V)
오후에는 히터가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또 공기가 후끈후끈..에어컨이 필요한 타이밍..
이노무 건물 관리하는 잉간들.. 함 사무실에 문 다 닫고 창문도 다 닫고 한시간동안 가둬놔야겠다!!!!


이제 3일만 더 아침 강남역가는 2호선을 타면 올해는 안 탄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