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다..

2001. 11. 14. 01:35daily

칩거해줬따..^^

그래도 예전의 칩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은 어쩔수 없이..보다는 내가 원해서 한 칩거라는거..

아침에..8시15분에 눈을 떴다.....
가족들과 몇마디 이야기도 나누고..그리곤 다시 잠이 들어서.
1시간 간격으로 계속 깼는데..너무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다.
12시쯤에..엄마가 나가시면서..이제 일어나라..하고...너.돈 있냐? 그래서 없어~~
엄마가 휙..만원짜리 한장 이불위에 던져주고 가셨다.. 걍..그대로 둔채 다시 잠들다..

결국 일어난 시간은 1시 40분......
멍한 정신으로 뭐할까..하면서 티비를 주욱 봤다...
결국 배가 고파서 집에 있는 밥을 찾아 먹은 시간은 오후 4시쯤.....

그리곤 걍...이것저것..
뭔가..이렇게 한곳에 조용하게 머무를수 있는 덩어리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오늘 그 시간이 주어지긴 했는데.. 내가 제대로 써먹지를 못했다
다음에는 제대로 써먹어보자꾸나....

저녁때 학교에 맡긴 필름을 찾아달라고 동네 사는 후배한테 부탁을 해서 후배한테 받으러 갔다가
KFC에서 저녁거리 사오고.. 그거 먹고..엄마가 장봐오신거... 이것저것 주워 먹고..
아빠가 사오신 빵..주워먹고.. 계속 배부른 상태..

축구보고.. 여인천하보고..
포토케이알..사진보며 감탄하고..
스캐너 팔까..궁리하고... 그랬다.

주위에 필름스캔되는 스캐너 필요한 사람 있으면 내게 연락을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