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
2003. 12. 18. 12:56ㆍdaily
어제 일기를 쓴다
아침 9시
내가 담당하는 프로그램의 OJT가 있는 날이다.
OJT라는 단어..뭐의 약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신입사원들에게 기존 프로덕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그런 자리라고 들었고
그로 인해 나는 A4 3페이지짜리 문서를 만들었고.. 문서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몰랐던건 몇가지를 알게되는 부수적인 효과!
(그러나 역시 문서작업은 머리가 아프다. 머리속의 생각을 글로..그것도 형식적인 글로 담아내는건 어려워)
예정보다 20분정도 늦게 시작했고, 1시간 분량이었는데 하고보니 1시간 30분이 지났다
1시간 30분동안 계속 혼자 떠들어대다보니 목도 조금 아프고
전날 프로젝터에 연결된 노트북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미리 깔아놓고 그래야하는데
그런걸 안 해놓고 가서 아침에 와서 설치하려니 에러도 나고
노트북도 좀 맛이 가서 제대로 된 시연을 할수가 없었으니..
이것이야 말로 게으름, 나태, 귀찮음에 대한 꾸짖음이 아닐런지..
하나를 끝내고 가니..엉성하지만 그래도 맘은 후련하고.
학교때에도 이런 발표를 별로 많이 안해봐서 아직도 발표를 하라 그러면
살짜쿵 떨리는 수줍은 나로서는 -_-;; 이런 사소한 경험들이 꽤나 도움이 된다
아.. 대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프로젝트 최종발표..이런거 다시 해보고 싶구나.
(아마 이 글을 읽는 지금 기말 프로젝트의 압박에 시달리는 아해들은 이런 내 생각을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후후)
남는 시간 회사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내 사진들중에 몇장을 추려서
홈페이지에 올릴까 하다가..이상하게 컴퓨터가 버벅거리는 바람에.
그리고 업무시간의 딴짓의 달인인 나지만 아무리 그래도 회사 관련작업이 아닌게 확 티나는
이런 사진 올리기짓!은 할수가 없기에 관뒀다.
음..집에 가면 올려야지..라고 생각했으나 어디 생각처럼 그게 쉽게 되나.^^
회사 건물은 중앙냉난방인데..여름에는 에어컨이 삐꾸처럼 안 나와서 한참동안 고생하고
결국은 사무실에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는데
겨울에는 처음에는 오..난방이 잘되는군..이라 생각했지만 오후 4시쯤 되면.
사무실의 공기가 사우나 온듯한 느낌..뜨뜨미지근..하면서 찝찝한 공기..
사무실에 창문이 무지 조그만거 하나밖에 없고.. 그게 다른분 책상 바로 앞에 있어서
그거 열면 바로 앞의 사람이 춥다고 하니 열수도 없고...
결국 한두시간마다 한번씩 밖에 나가 신선한 차가운 공기를 쐬는걸로 해결하는 수밖에..
천장에서 나오는 난방구멍을 최대한 조여서 온풍이 조금 나오게 해봤지만
그래도 그 사이로 슉슉 새어들어오는 온기때문에 오늘도 괴로워한다
이상한건 사무실이 있는 4층만 그렇다는거지..5층가도 이렇게 덥지는 않은데.-_-
집에 가는 전철에서 열심히 판타지 소설을 읽고
역곡역에 내리니 공기가 상쾌하다
겨울이라 나름대로 칼바람이 불어오지만 지하철 뜨뜻한 공기에 있다가 나가니
그 바람이 무척이나 상쾌하게 느껴진다
무형이 바람이지만
언젠가는 역곡역의 그 바람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 9시
내가 담당하는 프로그램의 OJT가 있는 날이다.
OJT라는 단어..뭐의 약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신입사원들에게 기존 프로덕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그런 자리라고 들었고
그로 인해 나는 A4 3페이지짜리 문서를 만들었고.. 문서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몰랐던건 몇가지를 알게되는 부수적인 효과!
(그러나 역시 문서작업은 머리가 아프다. 머리속의 생각을 글로..그것도 형식적인 글로 담아내는건 어려워)
예정보다 20분정도 늦게 시작했고, 1시간 분량이었는데 하고보니 1시간 30분이 지났다
1시간 30분동안 계속 혼자 떠들어대다보니 목도 조금 아프고
전날 프로젝터에 연결된 노트북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미리 깔아놓고 그래야하는데
그런걸 안 해놓고 가서 아침에 와서 설치하려니 에러도 나고
노트북도 좀 맛이 가서 제대로 된 시연을 할수가 없었으니..
이것이야 말로 게으름, 나태, 귀찮음에 대한 꾸짖음이 아닐런지..
하나를 끝내고 가니..엉성하지만 그래도 맘은 후련하고.
학교때에도 이런 발표를 별로 많이 안해봐서 아직도 발표를 하라 그러면
살짜쿵 떨리는 수줍은 나로서는 -_-;; 이런 사소한 경험들이 꽤나 도움이 된다
아.. 대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프로젝트 최종발표..이런거 다시 해보고 싶구나.
(아마 이 글을 읽는 지금 기말 프로젝트의 압박에 시달리는 아해들은 이런 내 생각을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후후)
남는 시간 회사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내 사진들중에 몇장을 추려서
홈페이지에 올릴까 하다가..이상하게 컴퓨터가 버벅거리는 바람에.
그리고 업무시간의 딴짓의 달인인 나지만 아무리 그래도 회사 관련작업이 아닌게 확 티나는
이런 사진 올리기짓!은 할수가 없기에 관뒀다.
음..집에 가면 올려야지..라고 생각했으나 어디 생각처럼 그게 쉽게 되나.^^
회사 건물은 중앙냉난방인데..여름에는 에어컨이 삐꾸처럼 안 나와서 한참동안 고생하고
결국은 사무실에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는데
겨울에는 처음에는 오..난방이 잘되는군..이라 생각했지만 오후 4시쯤 되면.
사무실의 공기가 사우나 온듯한 느낌..뜨뜨미지근..하면서 찝찝한 공기..
사무실에 창문이 무지 조그만거 하나밖에 없고.. 그게 다른분 책상 바로 앞에 있어서
그거 열면 바로 앞의 사람이 춥다고 하니 열수도 없고...
결국 한두시간마다 한번씩 밖에 나가 신선한 차가운 공기를 쐬는걸로 해결하는 수밖에..
천장에서 나오는 난방구멍을 최대한 조여서 온풍이 조금 나오게 해봤지만
그래도 그 사이로 슉슉 새어들어오는 온기때문에 오늘도 괴로워한다
이상한건 사무실이 있는 4층만 그렇다는거지..5층가도 이렇게 덥지는 않은데.-_-
집에 가는 전철에서 열심히 판타지 소설을 읽고
역곡역에 내리니 공기가 상쾌하다
겨울이라 나름대로 칼바람이 불어오지만 지하철 뜨뜻한 공기에 있다가 나가니
그 바람이 무척이나 상쾌하게 느껴진다
무형이 바람이지만
언젠가는 역곡역의 그 바람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